일반
[앵커]
한국 남자탁구가 세계선수권에서 새 역사를 썼습니다.
장우진, 임종훈이 일본을 꺾고 한국 남자 복식조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복식 세계랭킹 14위 장우진-임종훈의 4강전 상대는 세계 4위인 일본의 도가미-우다 조였습니다.
시작은 불안했습니다.
장우진-임종훈은 백핸드로 압박한 일본에 8-11로 첫 게임을 내주며 한 달 전 아시아선수권 결승전 분패 아픔을 재현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부터는 달랐습니다.
임종훈의 네트 플레이에, 장우진의 강력한 포어핸드로 일본의 범실을 유도, 11-4로 손쉽게 게임을 가져왔습니다.
3게임에서는 팽팽한 타이 끝에 장우진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대각 공격으로 게임 포인트를 따내며 승부를 기울였고, 10-7로 앞서가던 4게임에서는 임종훈의 톱스핀이 제대로 걸리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습니다.
한국 남자 복식조가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한 것은 장우진-임종훈이 처음입니다.
남여 단식과 복식을 통틀어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이 우승한 것은 1993년 구텐베르크 대회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이 마지막.
<임종훈 / 탁구 남자 대표팀> "저번에 (저희가) 졌던 선수들이었는데 이기게 돼서 또 한번 기분이 좋고, 결승 무대에 진출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장우진-임종훈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중국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스웨덴의 카를손-팔크 조와 금메달을 다툽니다.
장우진-임종훈이 국제무대에서 처음 맞붙는 세계 31위, 카를손-팔크 조를 잡고 한국 탁구의 새 역사를 쓸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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