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재영입 1호'는 30대 워킹맘이자 군 출신 우주산업 전문가
[경향신문]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교 조교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교 조교수(39)를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다. 30대 ‘워킹맘’인 조 교수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하는 첫 외부 인사다. 이 후보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2030대·여성을 대변함과 동시에 군사·안보·우주산업 전문가로서 자문을 해줄 수 있는 인사라고 민주당은 평가했다.
민주당은 이날 조 교수를 첫 외부 인사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직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30대 여성 인사가 민주당 선대위 간부에 임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지역선대위인 ‘광주 대전환 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만 18세의 고교생을 발탁한 데 이어 중앙선대위에 30대 여성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다.
조 교수는 2004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이라크 자이툰사단과 한·미 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에서 17년간 복무했다.
지난해부터는 서경대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으로 취임해 국내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혁신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조 교수의 영입으로 민주당 선대위에는 송영길 대표와 조 교수가 ‘투 톱’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나서게 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조 교수는 군사·안보·미래·청년 분야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합류할 외부 영입 인사들을 매주 계속 발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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