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문대통령 지지율 39%..국힘 33% vs 민주 31% 접전

고수정 2021. 11.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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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文 부정평가 0.4%p 내린 58.6%
충청·20대·50대·女에서만 상승
국힘-민주 지지도 격차 2%p로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인 39%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충청권과 20·50대, 여성에서만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 더불어민주당이 31%를 기록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9.0%가 긍정평가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0.5%p 감소한 결과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0.4%p 내린 58.6%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9.5%p에서 19.6%p로 소폭 변화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충청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31.0%(4.5%p↓) △경기·인천 42.1%(0.5%p↓) △대전·세종·충남·충북 36.7%(7.1%p↑) △광주·전남·전북 62.9%(0.5%p↓) △대구·경북 30.4%(0.7%p↓) △부산·울산·경남 33.3%(0.8%p↓) △강원·제주 42.8%(0.1%p↓)로 집계됐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서울 66.7%(4.4%p↑) △경기·인천 54.6%(1.8%p↓) △대전·세종·충남·충북 58.0%(11.0%p↓) △광주·전남·전북 36.1%(3.7%p↑) △대구·경북 67.7%(1.2%p↓) △부산·울산·경남 66.0%(1.7%p↑) △강원·제주 57.2%(0.1%p↑)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실시한 정례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9.0%, 부정평가는 58.6%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연령별 긍정평가는 20대와 50대에서 상승, 30대와 40대, 60세 이상에서는 하락했다. △20대 33.2%(6.8%p↑) △30대 37.2%(3.8%p↓) △40대 52.5%(3.9%p↓) △50대 47.9%(5.4%p↑) △60세 이상 29.0%(4.9%p↓)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20대 62.0%(8.2%p↓) △30대 61.4%(3.0%p↑) △40대 46.3%(2.7%p↑) △50대 51.1%(4.6%p↓) △60세 이상 67.7%(3.2%p↑)로 나타났다.


남성의 긍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3.9%p 내린 36.8%, 여성의 긍정평가는 3.0%p 오른 41.3%다. 부정평가는 남녀 각각 61.5%(3.9%p↑), 55.7%(4.7%p↓)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6%가 긍정평가를, 15.7%가 부정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5.9%, 부정평가는 93.3%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사실상 내년 대선을 감안하면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3개월여인데,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0% 후반대를 꾸준히 유지하는 건 권력형 게이트와 측근·친인척 비리 등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힘, '김종인 영입' 잡음 장기화에 2주 연속 하락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실시한 정례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3%, 더불어민주당은 31%를 기록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의 2주 연속 하락으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2.0%p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 보다 4.1%p 하락한 33.0%, 민주당은 0.5%p 상승한 31.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서울(35.1%), 대구·경북(42.5%), 부산·울산·경남(36.9%), 강원·제주(36.3%)에서 민주당에 앞섰고, 민주당은 경기·인천(35.6%), 대전·세종·충남·충북(33.9%), 광주·전남·전북(45.7%)에서 국민의힘 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연령·성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20대(34.3%), 60세 이상(40.7%), 남성(34.9%), 여성(31.2%)에서, 민주당은 30대(32.6%), 40대(43.1%), 50대(35.0%)에서 높았다.


서 대표는 "국민의힘의 2주 연속 하락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대책위원회 영입 관련 잡음이 장기화되면서 국민적 피로감이 작용한 결과"라며 "특히 국민의힘 경선 직후 결집한 20대는 지난주 대비 약 6%p 정도 하락하면서 감소를 주도했는데, 선대위 구성 지연과 요직에 '뉴페이스'가 아닌 '올드보이'를 기용한 데 따른 반발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 외에는 국민의당 9.2%(-), 열린민주당 6.1%(0.5%p↑), 정의당 3.4%(0.6%p↑)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2.5%, 무당층은 14.1%, 응답을 유보한 층은 0.7%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5%로 최종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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