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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아이, 택시기사가 심폐 소생술로 살렸다[영상]

김준석 입력 2021. 11. 30. 07:15 수정 2021. 11. 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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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 중이던 한 택시기사가 길가에 쓰러진 아이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뒤 인근 병원 응급실까지 데려다 준 사연이 공개됐다.

심지어 아이의 신발 한 짝은 거리에 나뒹굴고 있었다.

아이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이미 한 차례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입 안에는 피가 가득했다.

A씨는 119에 신고를 하라고 여성에서 말한 뒤 아이를 바닥에 눕혀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했고, 다행히도 아이는 의식을 점차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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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신호대기 중이던 한 택시기사가 길가에 쓰러진 아이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뒤 인근 병원 응급실까지 데려다 준 사연이 공개됐다. 이 택시기사는 호텔 안전관리실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한 베테랑인 것으로 밝혀졌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는 지난 27일 오전 10시쯤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 앞 사거리에서 벌어진 사건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을 29일 올렸다.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롯데타워 앞 사거리에서 신호를 대기하다 횡단보도 부근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여성은 아들로 보이는 어린이를 안고 울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엄마 품에 안긴 아이의 머리와 다리가 축 처진 채 늘어져 있었다. 심지어 아이의 신발 한 짝은 거리에 나뒹굴고 있었다. 이를 본 A씨는 A씨는 바로 차에서 나가 아이를 받아들고 찬찬히 상태를 살폈다. 아이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이미 한 차례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입 안에는 피가 가득했다.

A씨는 119에 신고를 하라고 여성에서 말한 뒤 아이를 바닥에 눕혀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했고, 다행히도 아이는 의식을 점차 회복했다. 하지만 119는 도착하지 않았다.

A씨는 아이 엄마에게 119 신고를 취소하라고 했다. 이어 직접 차를 대형 병원 응급실로 몰았다. 아이 엄마는 감사한 마음에 "택시비라도 드리고 싶다"며 돈을 건넸지만, A씨는 이를 한사코 거절하고 급히 떠났다.

택시기사 A씨의 감동적인 선행은 제보자 B씨를 통해 뒤늦게 전해졌다.

B씨는 A씨의 직장동료로 단체 채팅방에서 이야기를 전해듣고 제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최근까지 한 유명 호텔에서 안전관리 담당자로 30여년을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호텔이 매각되면서 직장을 떠났고, 얼마 전부터 택시 일을 시작했다.

영상으로 사연을 전한 한문철 변호사는 "A씨 같은 분이 진정한 영웅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해주신 제보자께도 감사하다"며 "이런 분들이 있으니 세상이 살맛 나는 거다. 큰 박수를 보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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