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푸트니크V, 오미크론 변이 무력화할 것"

정윤미 기자 입력 2021. 11. 30. 08:24 수정 2021. 11. 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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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 예방 접종을 위해 자국산 '스푸트니크V' 백신 공급 준비가 완료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리야연구소는 스푸트니크V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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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감염 예방 접종 위해, 수억회분 공급 준비 완료"
4일(현지시간)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리야연구소가 국방부와 협력해 개발한 자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스푸트니크V'가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각 스트렐나 소재 제약회사 바이오캐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2020.12.04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 예방 접종을 위해 자국산 '스푸트니크V' 백신 공급 준비가 완료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리야연구소는 스푸트니크V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러시아 국부펀드인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스푸트니크V(2회분량)와 스푸트니크라이트(1회분량)를 개발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RDIF 대표는 스푸트니크V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연구소는 스푸트니크V와 스푸트니크라이트가 다른 변이 감염 예방에 높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오미크론도 무력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변경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내년 2월 20일까지 오미크론 감염 예방을 위한 필요한 추가접종(부스터샷)에 수억회분 규모 스푸트니크 백신 물량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서 러시아 내 스푸트니크 백신 제조 공장 관리 미흡, 제조 능력, 부작용 등을 우려해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한 검토를 전면 중단했다. 스푸트니크 백신은 유럽연합(EU) 산하 유럽의약품청(EMA)·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받지 못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더 많은 자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종 변이에 대한 시장 반응은 감정적이며 과학적 증거에 근거하지 않는다"며 "전 세계는 현재 이 변이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내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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