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오미크론 지역사회 전파 시작..WHO, 확산 경고

보도국 2021. 11. 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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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새 변이종인 오미크론이 이미 유럽 내에 널리 퍼졌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는데요.

세계보건기구는 추가 확산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새 변이 오미크론 집단감염 사례가 유럽에서 발생하면서 유럽 전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포르투갈 프로축구 벨레넨세스 소속 선수와 직원 등 13명이 집단으로 오미크론에 걸려 지역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감염자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증세를 보였으며, 현재 다른 선수들과 직원 등 44명이 격리 상태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선수 중 1명만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다녀왔기 때문에 보건 당국은 다른 사람들은 국내에서 걸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도 첫 오미크론 확진자의 가족이 추가 확진된 데 이어, 해당 남성이 아프리카에서 입국 후 확진 때까지 2주간 일상생활을 한 사실이 확인돼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한층 커졌습니다.

스페인과 스웨덴에서도 첫 감염사례가 확인됐습니다.

두 나라 모두 남아공을 다녀온 여행객이었습니다.

이들 두나라를 포함해 현재까지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국가는 17개국으로 늘었습니다.

이미 첫 확진자가 나온 독일과 영국 등에서는 감염 사례가 계속 추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 스코틀랜드의 경우 감염자 중 일부는 최근 여행 이력이 없어 오미크론이 지역 내에서 퍼지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다음달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1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취소가 결정되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여부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립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이 세계적으로 매우 큰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WHO는 "오미크론으로 코로나가 대규모로 확산하면 결과가 심각할 수 있다"면서 "오미크론은 많은 수의 돌연변이를 지닌 매우 다른 변이로, 면역 회피 가능성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미크론이 우려의 원인이 되겠지만 패닉 즉 공황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백신 접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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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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