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증세 가벼워"..전염력은 델타보다 강력
[앵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은 이전 델타 변이와는 여러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미크론 환자의 증상은 피로감, 두통 등 비교적 경증이었는데요.
전염력은 델타보다 37.5% 높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을 처음으로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사 '안젤리크 쿠체'는 오미크론 환자의 증세가 델타 변이와는 달랐다고 밝혔습니다.
델타는 환자의 맥박을 빠르게 하고, 산소포화도를 떨어트려 후각과 미각을 마비시키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환자에게는 그런 증상이 없었고, 대신 피로감, 두통, 근육통, 목 따가움, 기침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쿠체는 오미크론이 가벼운 증상을 일으키는 만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다만 오미크론이 백신을 맞은 후에도 걸리는 돌파 감염이나 재감염 사례가 많이 나왔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살림 압둘 카림 / 콰줄루나탈대 교수> "첫 번째로 우리는 재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아주 초기의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다시 말해 이전에 다른 변이에 감염됐던 사람들이 (오미크론에) 감염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미크론의 전염력이 델타보다 강력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중국 난카이대 황썬중 교수팀은 오미크론의 전염력이 델타 변이에 비해 37.5%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오미크론의 위해성을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중국 감염병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은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를 더 악화시킬지, 이에 대항하는 백신 개발이 필요한지 등은 아직 판단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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