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바이든 "패닉 상황 아냐"..엇갈린 전망

2021. 11. 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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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미크론이 무섭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인 대재앙을 앞에 두고 각국 정상과 방역 전문가들의 발언들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담당 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안녕하세요.

【 질문1 】 오미크론이 모든 대륙으로 퍼졌는데요. 나라마다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하죠. 코로나19로 많은 피해를 본 미국 분위기는 어떤가요?

【 답변 】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의 상륙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미크론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부스터샷 이른바 추가접종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 질문2 】 비교적 낙관적인 시각으로 들리는데요?

【 답변 】 지금 나와있는 백신이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인데요.

기자회견 장면을 보시죠.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오미크론은 우려의 근원이지 패닉(공황)의 근원이 아닙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백신과 의약품, 최고의 과학자들이 있습니다. 우린 매일 더 많이 배웁니다."

오미크론 변이를 최초로 발견한 남아공의 안젤리크 쿠체 박사도 오미크론의 증상이 극히 경미하다고 말하면서, 아프리카 국가들로부터의 입국을 막는 다른 나라들이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3 】 그런데 새 변이 출현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어떻습니까?

【 답변 】 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오미크론의 악영향에 대해 경계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배포한 서면 답변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은 고용과 경제활동에 하방압력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풀어서 말씀드리면, 바이러스를 걱정하는 것 때문에 일하려는 의지도 꺾이고, 인플레이션 문제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죠.

【 질문4 】 예전에는 몰랐던, 해외 대형 제약사들이 백신 개발로 누구나 다 아는 상황이 됐는데요.

이 가운데 화이자 측에서 오미크론과 관련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죠?

【 답변 】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방송을 통해 "화이자 경구 치료제는 대부분의 변이가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나올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사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화이자는 최근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 질문5 】 그런데 대형 제약사 사이에도 전망이 엇갈리는 것 같아요?

【 답변 】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백신이 델타 등 이전의 코로나19 변종보다 오미크론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미국의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기존 백신의 오미크론 대항 능력을 낙관적으로 평가하는 것과는 다른 입장인데요.

화이자와 모더나의 묘한 경쟁 관계 속에 CEO들의 정반대 예측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질문6 】 엇갈리는 진단 속에서 기존 백신에만 매달릴 수는 없는 것 같은데요.

새로운 백신은 언제쯤 나올까요?

【 답변 】 화이자는 100일 이내에 나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모더나는 그보다 빠릅니다.

그전까지는 기존 백신에 의지해야 한다는 이야기죠.

인터뷰를 보시죠.

▶ 인터뷰 : 폴 버튼 /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 - "저희가 새로운 백신을 만들어 대량으로 공급하게 되는 시점은 2022년 초가 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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