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원칙?..가족간·공동주택 감염 우려

신새롬 입력 2021. 11. 30. 20: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에 감염되면 이제 재택 치료가 기본 원칙입니다.

재택치료자의 동거인들도 출근과 등교는 물론 외출도 할 수 없게 되는데요,

가족 간 감염도 걱정이지만, 공동주택 내 집단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 10월, 거주민 중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인근 3개동에서 확진자가 65명까지 나왔습니다.

당시 방역당국은 화장실 환기구 등을 통한 전파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직접적 접촉력이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아파트 내 거주자들이 확진돼, 환기구를 통한 감염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결론입니다.

그런데 재택 치료가 원칙이 되면서 아파트가 다수인 도시 거주 환경에서 집단감염 가능성도 덩달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출근, 등교, 외출이 금지되는 가족 등 동거인 감염은 물론, 통원 치료 시 엘리베이터 사용도 불안 요소입니다.

30일 기준 재택치료자는 1만 명에 육박하고, 수도권 확진자 중 재택치료자 비중도 지난 25일 33%에서 57%로 급증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가족 감염이 더 늘 수 있고요. 가족 중에서 고령자들이 감염되면 그분들이 위중증자로 갈 수 있고, 또 아파트 단지 자체의 공조 시스템을 통해서 집단 감염이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확진자와 중증자를 더 양산할 수 있는 그런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방역당국은 이동 시 마스크와 안면보호구, 방수 가운을 착용해 시설 소독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확진자 이동 확률이나 재택치료자의 이동 확률은 비슷하다며, 공용공간의 감염 위험이 커진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생활치료센터와 달리 자비 부담이 생기는 재택치료에 생활비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동거인도 격리되는 점을 고려해 생활지원금은 상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