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주서 삼겹살 파티..李 칩거에 "후보로서 내 역할할 뿐"

박종진 기자 2021. 11. 3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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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시장에서 상인들과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충청 일정 이틀째를 마무리했다.

윤 후보는 30일 오후 충북 청주 상당구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에서 상인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만찬을 함께 했다.

윤 후보는 전날 세종시와 대전을 찾은데 이어 이날 청주국제공항과 2차전지 강소기업인 클레버 등을 방문하며 2박3일 충청 일정 2일차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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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청주=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서 열린 상인들과의 삼겹살 방담회에서 한 상인이 건넨 쌈을 먹고 있다. 2021.11.30/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시장에서 상인들과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충청 일정 이틀째를 마무리했다.

윤 후보는 30일 오후 충북 청주 상당구 서문시장 삼겹살 거리에서 상인들과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인 만찬을 함께 했다. 윤 후보는 "삼겹살 파티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환대 덕분에) 선거운동도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후보는 전날 세종시와 대전을 찾은데 이어 이날 청주국제공항과 2차전지 강소기업인 클레버 등을 방문하며 2박3일 충청 일정 2일차를 소화했다.

클레버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일괄적 주 52시간제 적용에 따른 부작용 해소를 약속하는 등 기업 현실에 맞는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기업인들의 호소에 "정부의 최저시급제, 주 52시간이라고 하는 게 중소기업에서 창의적으로 일해야 하는, 단순 기능직이 아닌 경우 굉장히 비현실적이고 기업 운영에 지장이 많다는 말씀"이라며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관료나 정치권 등이) 자기들 마음대로 하는 것은 확실하게 지양하도록 하겠다. 제 모토는 '어떤 일이든지 이해 관계자한테 물어보고 해라'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에서는 지역 숙원 사업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충북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광역철도의 청주 중심 통과와 청주공항을 거점으로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 두 가지"라며 "차기 정부를 담당하면 두 가지 핵심 공약을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는 선대위 구성 등을 놓고 갈등을 빚은 끝에 돌연 연락을 끊고 칩거에 들어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이유 등을) 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후보로서 내 역할을 하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청주=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서 열린 상인들과의 삼겹살 방담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2021.11.3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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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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