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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성범죄' 엡스타인 전세기, 클린턴·트럼프 전 대통령도 탔다

입력 2021. 12. 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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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개인 제트기에 세계 유명인사들이 대거 탑승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엡스타인의 개인 제트기 조종사로 25년 동안 일한 로렌스 비소스키는 30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연방지법에서 증언자로 나서 당시 항공기 탑승자들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이날 비소스키의 법정 증언은 엡스타인의 전 여자친구이자 성범죄 공모 혐의를 받는 길레인 맥스웰의 재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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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조종사 증언..앤드루 왕자·할리우드 배우 등도 탑승
제프리 엡스타인(왼쪽)과 그의 전세기에 탑승했다고 밝혀진 트럼프 전 대통령(가운데), 영국 앤드루 왕자(오른쪽) / 사진 = 연합뉴스, CNN

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개인 제트기에 세계 유명인사들이 대거 탑승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엡스타인의 개인 제트기 조종사로 25년 동안 일한 로렌스 비소스키는 30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연방지법에서 증언자로 나서 당시 항공기 탑승자들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그가 밝힌 탑승자 가운데는 빌 클린턴·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영국 앤드루 왕자 등이 포함됐습니다. 비소스키는 앤드루 왕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버지니아 주프레도 제트기에 탑승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앤드루 왕자는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 이 비행기에는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 바이올린 연주자 이츠하크 펄먼, 미 상원의 조지 미첼, 존 글렌 의원 등도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비소스키는 이들이 엡스타인 성범죄와 어떻게 연관되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는 비행 중에는 조종실 문이 항상 닫혀있었으며, 성적인 행위를 목격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소스키에 따르면 당시 비행기에는 '로리타 특급'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합니다. 로리타는 1997년 영화 제목으로, 영화 내용 탓에 여성 아동에 대한 변태성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단어가 되었습니다.

엡스타인의 성범죄를 도운 혐의를 받는 길레인 맥스웰 / 사진 = 연합뉴스

이날 비소스키의 법정 증언은 엡스타인의 전 여자친구이자 성범죄 공모 혐의를 받는 길레인 맥스웰의 재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맥스웰은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미성년자를 모집해 소개하는 등 엡스타인의 아동 성범죄를 도운 혐의를 받습니다.

맥스웰은 지난해 7월 체포돼 브루클린 연방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해왔습니다. 그의 혐의가 인정되면 최고 80년 형을 받을 수 있다고 BBC는 내다봤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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