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하철 승무원이 열차·승강장 설치된 CCTV로 여성 불법 촬영..경위 조사 착수

신준명 입력 2021. 12. 1. 13: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의 승하차 안전 관리를 담당하는 승무원이 열차 내부와 승강장 등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여성 승객들을 수개월 간 불법 촬영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신정승무사업소 소속 차장 54살 김 모 씨는 지하철 2호선 열차와 승강장에 설치된 CCTV에 나오는 여성 승객들을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불법 촬영했습니다.

또, 이 영상들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습니다.

김 씨는 치마를 입거나, 몸에 붙는 옷을 입은 여성들만 노려 움직이는 동선을 쫓아 CCTV 화면을 바꿔가며 촬영하는 집요함까지 보였습니다.

김 씨가 지난 10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과 사진은 YTN이 확인한 것만 70개가 넘습니다.

YTN의 취재가 시작되자 김 씨는 자신의 SNS 페이지를 삭제했습니다.

YTN 취재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서울교통공사는 오늘 오전 김 씨를 직위 해제하고 업무에서 배제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심각한 대시민 범죄로 보고 경찰 수사 의뢰 등 최대한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