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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 논란' 이수정 "軍가산점 필요"..이대남에 손길

박윤균 입력 2021. 12. 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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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법무관 출신 아들 사례 언급
"여자는 대위, 아들은 중위 달아
젊은 남성들의 박탈감 깨달아"
국민의힘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수정 경기대 교수(사진)가 군 가산점제 등의 정책을 제안하겠다며 '이대남(20대 남성)'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동안 자신에게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던 청년 남성을 달래는 동시에, 자신의 영입을 반대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관계를 개선해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수정 위원장은 1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젊은 남성들의 박탈감을 해결하는 여러 가지 정책들도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예전부터 군 가산점제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군사망사고위원회에서도 심사위원을 하기 때문에 너무나 많은 청년들이 사실은 군대에서 위험을 감수하면서 어떤 국가의 의무를 다하는데, 그 와중에 사고를 진짜 많이 당하고 목숨을 잃기도 한다"며 "희생을 보상하는 무엇인가 있어야 된다는 생각은 언제나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아들의 경험을 언급하며 젊은 남성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아들이) 군대에 3년을 갔다 왔다. 똑같이 로스쿨을 나왔는데 여자 직업법무관은 대위로 뽑아주고 아들은 중위밖에 못 다는지, 그게 정말 너무 차별이라고 느꼈다"며 "군대에서 아무것도 못했는데 보상할 길이 없다는 것과 젊은 남성들의 박탈감이 그래서 나오는 거구나 절실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형사정책 분야에서 피해자들을 주로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세우다 보니 오해를 유발했던 것 같다"며 자신의 영입을 반대했던 이 대표를 향해서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표님이 돌아오시면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면서 충분히 격차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젠더 갈등에 대해서도 이 위원장은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젠더로만 양분돼 있는 사회가 아니다. 낭비적인 논쟁에 끼어들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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