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도와줘야 전면 등교 가능"..방문 접종팀이 학교 찾아가 접종

박희봉 2021. 12. 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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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면 등교가 계속 이어지면서 학생 확진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미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는 성인 수준을 넘어섰는데요.

문제는 소아, 청소년들의 접종 완료율이 아직도 30% 밑이라는 겁니다.

정부는 전면등교 유지가 기로에 섰다며 백신 접종을 강력히 호소하고, 학교 단위 방문 접종 등 접종 지원 방안을 이달 중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중학교에서는 전면등교 시행일 하루 뒤인, 지난달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14명이 확진돼 3개 학년 모두 전면 원격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6천 명 대까지 올랐습니다.

9월에 비하면 거의 두 배 수준입니다.

성인에 비해 발생률도 높은 게 더 걱정입니다.

인구 10만 명당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약 100명으로 성인의 76명보다 더 많습니다.

아직도 24.9%에 불과한 낮은 접종 완료율 때문입니다.

최근 2주 동안 12~17살 감염자의 거의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였습니다.

정부가 등교수업이 기로에 섰다며 백신 접종을 호소하고 나선 이윱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학생의 스스로의 건강을 지킬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백신 접종이며…"]

이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2주 동안을 집중 접종 지원 주간으로 정했습니다.

희망자 조사를 거쳐 방문 접종팀이 학교에 직접 찾아오는 등의 방식으로 학교 단위 접종이 이뤄집니다.

개별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은 내년 1월 22일까지로 기한이 늘어났습니다.

12~17살 청소년 접종자의 이상 반응 신고율은 0.25%에 불과하지만, 감염 예방효과는 79.2%, 위중증, 사망 예방효과는 100%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도는 2배, 사망 위험도는 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주시길…"]

한편, 교육부는 감염 상황이 더 악화돼 비상계획이 발동되더라도 과대, 과밀학교 외엔 등교수업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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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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