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수명 83.5세..사망원인 중 패혈증 큰폭 증가

고아름 2021. 12. 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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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은 평균 83.5년을 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통계청의 기대수명 조사 결과인데요.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남자는 26%, 여자는 15%로 가장 높았고, 패혈증으로 숨질 확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한국인 기대수명을 전망한 결과 지난해 출생아는 83.5세까지 살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2019년보다 기대수명이 0.2년 길어졌고, 10년 전보다는 3.2년 증가했습니다.

성별로는 지난해 태어난 남자아이의 기대수명은 80.5년, 여자 아이는 86.5년으로 6년 차이가 났습니다.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는 62.6%, 여자는 81.5%입니다.

[김수영/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남자는 2.6년, 여자는 3.3년 더 높았습니다. 우리나라 여자의 기대수명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일본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지난해 출생아가 암, 심장 질환, 폐렴 등 3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는 46.8%, 여자는 37.3%로 추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암은 남자 사망 원인의 26.4%, 여자의 15.9%로 가장 비중이 컸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이 포함된 '특정 감염성과 기생충성 질환'으로 숨질 확률이 남자는 3.3%, 여자 4.1%로, 모든 질환 가운데 1년 전보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패혈증의 증가 폭도 크게 나타나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10대 사망원인에 포함됐습니다.

암이 사망원인에서 제거된다면 기대수명은 3.6년 증가하고, 심장질환이 제거된다면 1.4년 더 살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는 기간은 남자가 65.6년, 여자는 67.2년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도별 기대수명은 서울이 84.8년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 제주가 뒤를 이었습니다.

경북과 충북의 기대수명은 82.6년으로 가장 낮게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선영

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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