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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수정 "김병준 '예쁜 브로치' 발언, 적절해보이지 않아"

오대영 기자 입력 2021. 12. 01. 20:11 수정 2021. 12. 0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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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앵커]

여야 대선캠프 모두 여성인사 영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저희가 기회가 닿는 대로 당사자들을 인터뷰할 예정입니다. 오늘(1일) 출연자는 시청자들께서도 워낙 잘 알고 계신 분입니다.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나와주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이수정/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안녕하세요.]

[앵커]

학자나 방송 출연자와 달리 당직을 맡으셔서 생활이 꽤 달라졌을 것 같습니다.

[이수정/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아직까지 저는 학기가 안 끝났어요. 그래서 아마 다음 주부터나 이제 캠프 활동을 아마 하게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일단 타이틀은 주어졌기 때문에 그래서 지난 며칠 사이에 제가 정말 지금까지 살면서 당해 보지 못한 갖은 수모를 지금 다 겪고 있습니다.]

[앵커]

수모를요?

[이수정/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댓글을 보시면 수모라는 게 어떤 건지 아실 거고요. 아마 제 입장에서 보면 예를 들자면 저의 배우자가 누구다, 아들이 어떻다 뭐 이런 얘기까지 들고 댓글을 다니까 제가 남자였어도 지금 그렇게 마누라가 뭘 한다 이런 얘기를 사람들이 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지난 20년 동안 제가 사회생활을 한 사람인데 왜 제가 한 일에 대해서는 얘기 안 하고 가족이 누구고 이런 얘기를 도대체 왜 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되고요. 너무 많은 댓글을 경험하다 보니까 아까 차가 너무 많이 막혀서 오는 길이 한참 걸렸어요. 그러면서 생각을 많이 해 봤는데 아마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 따끔따끔한 같은 게 댓글을 볼 때마다 제가 느끼는 바로 그 감각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현재는 낯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앵커]

이 질문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는데 조금 전 저희 기사로 전해 드렸습니다. 김병준 위원장의 이른바 예쁜 브로치 발언 듣고 어떤 생각하셨어요?

[이수정/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같은 여성으로서 참 안타깝다. 여자가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다 보면 또 페미니스트라고 욕을 먹기도 하고 또 그렇지 않다고 또 욕을 먹기도 하고. 그러니까 이제 아마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보면 저는 굉장히 공감을 느껴요. 그 여성분을 저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성들이 겪어야 되는 소위 정말 자아를 사회적인 역할을 찾아나가면서 겪어야 되는 여러 가지 장애물을 저분도 경험을 하시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정말 위로를 드립니다.]

[앵커]

그러면 김병준 위원장이 사과해야 된다고 보세요?

[이수정/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저는 그것은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결국은 그분이 이제 결정하셔야 됩니다.]

[앵커]

건의는 할 수 있잖아요.

[이수정/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물론 건의를 할 수는 있죠. 그런데 이제]

[앵커]

건의를 하실 생각은?

[이수정/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그런데 그 경위를 제가 지금 정확히 파악은 못하고 있어요. 적절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 때문에 당이 오늘까지도 혼란스러웠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잠적한 이유나 아니면 이후 행보에 대해서 어떻게 들으신 내용이 있으신가요?

[이수정/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저는 지금 전혀 만난 바가 없고요. 잘 얘기를 못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 틀림없이 복귀하실 거다. 대표님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실 것이다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와의 갈등설이 표면화됐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는데 윤 후보가 직접 연락을 해서 설득을 해야 된다고 보세요?

[이수정/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그러실 수 있으면 너무 좋지 않을까요. 저 같으면 직접 전화를 할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뭐든지 제가 직접 닥쳐서 해명을 하고 설득을 하고 이럴 생각으로 지금 이 역할을 맡기로 했기 때문에 만약에 저라면 저는 전화도 하고 찾아가기도 하고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 그 역할로 봤을 때 아마도 서로 조력을 주고받는 역할이 되어야 되지 않겠나 그 생각은 해 봅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가 이수정 위원장님의 합류를 반대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후로 당의 선거전략 또 지지층의 재구성과는 방향이 다른 인사다라고 얘기했는데 그에 대해서 대화로 풀겠다고 하셨잖아요. 어떤 대화를 나눌 생각이십니까?

[이수정/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글쎄요. 일단 그분이 그렇게 얘기하신 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왜냐하면 제가 살아왔던 방식과 그분이 추구하는 방향이 같기가 어렵잖아요. 그런데 이제 곰곰이 생각을 해 보면 공당이라면 지금 이제 무슨 당대표를 선출하는 게 아니고 대통령을 선출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국민의 대표는 사실은 왼쪽과 오른쪽 날개가 모두 있어야 비상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남성들을 대표한다면 여성들을 대표할 수 있는 그러한 역할도 해야 되는 거고 예를 들자면 부자를 대표하면 가난한 사람도 대표할 수 있어야 되는 거고 영남을 대표할 수 있으면 호남도 대표할 수 있어야 되는 거기 때문에 결국은 통합이 되어야 되는 문제를 가지고 우리가 굳이 다툴 이유는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앵커]

윤석열 후보 공약의 공백이 보였다라고 말씀을 하셨고 그걸 전문가 입장에서 채워나가겠다라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의 공백을 보셨나요?

[이수정/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바로 그것 때문에 제가 합류하기로 결정한 거고요. 지난 일주일 동안 고민을 해서 그리고는 이제 조금 전에도 통화했습니다. 여성정책에 대해서 제가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 특히 다수가 여성만 제가 위한다는 게 아니고요. 지금까지 제가 해 온 일들은 약자 보호, 피해자의 피해 회복이었습니다. 물론 피해자 안에는 남성들도 있고요. 약자도 장애인도 계시고 다양한 이제 어떤 국민들이 계시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조금 더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그런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문제는 법을 만드는 데는 제가 합류를 해 본 적이 있어요. 그게 바로 입법이 된 게 스토킹처벌법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스토킹처벌법만 덜컥 입법을 해 놨지 사실은 그 법이 적절히 기능을 발휘해서 결국은 여성들의 생명 손실을 막으려면 물론 여성들만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토킹의 피해자들의 생명 손실을 막으려면 사실은 법만 덜커덕 있어서 되는 게 아니고요. 예컨대 접근금지를 만약에 법원에서 명령을 내렸으면 접근금지가 제대로 지켜져야 되잖아요. 그리고는 그 부분에 대해서 경찰은 경찰대로 예의주시해야 되고 신고가 들어올 때마다 사건화를 해 줘야 되고. 그런데 그게 전부 엇박자를 내서 결국은 여성들이 몇 분이 최근에 돌아가시지 않았습니까? 그것을 보면서 제가 사실은 굉장히 발등을 찍었습니다. 아, 스마트워치가 왜 피해자의 팔찌가 아니고 스토커의 팔찌로 채워지지 않았던가. 그것을 만약에 시행령에다가 한 줄. 예컨대 접근금지를 집행하기 위해서는 전자기기를 이용할 것 이렇게 한 줄이라도 넣어놨으면 그러면 시행되기까지 6개월이 있으니까 GPS로 추적한다든가 또는 이제 스마트워치 기술은 이미 혈압과 맥박까지 다 측정할 수 있어요. 그럼 그걸 결합을 해서 피해자와 경찰에게는 앱을 주고 휴대폰에 앱을 깔아주고 그리고는 결국 스토커에게 저 시계를 채워놨으면 그러면 접근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 있어서 피해자가 도주할 수 있는 기회도 줄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러면 그분이 지금도 살아계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지금 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법이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행정이 돌아가게 해야 된다.]

[앵커]

그 사건에서 많은 분들이 분노하고 계시고 저도 마지막 질문을 준비했었는데 말씀을 하셨으니까. 그러면 구체적으로 시행령이요, 시행령을 넣는 것 외에 다른 어떤 대책을 정책 공약으로 제시하실 생각이신가요?

[이수정/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지금 사실은 제가 지금까지 굉장히 한정된 영역에서만 일을 했어요. 그런데 제가 일하는 영역에서는 사실은 피해자의 다수가 특정 성별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어떤 인구의 반만을 위한 정책을 편다라는 오해를 지금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기회가 있다면 사실은 여러 가지 불공정한 일을 좀 더 제자리를 잡게 하는 데 예를 들자면 저는 제가 군 사망사고 위원을 꽤 몇 년을 했어요. 그런데 남성, 젊은 남성들이 군대에서 얼마큼 큰 희생을 치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지 저희가 이제 그것을 순직 처리를 하는 심사위원회입니다. 너무 잘 봤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결핍도 어떻게든 좀 극복할 수 있게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또 캠프의 할일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윤석열 후보의 젠더감수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시나요?

[이수정/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젠더감수성이 충분하지는 않다 이렇게 보여서요. 제가 한 게 선생질이라고 저는 제가 하는 게 단순히 정책 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뭐가 부족하면 열심히 설명하고 설득하고 이것도 제 역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아마 하게 될 것 같아요.]

[앵커]

청년 공약 발표된 내용 중에서 보면 성폭력 범죄에서 무고 조항을 신설하겠다라고 했습니다. 물론 필요한 부분도 있겠죠. 하지만 피해 여성을 위축시킬 수도 있다라는 반론들이 있는데 이 공약을 그대로 추진할 생각이십니까?

[이수정/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그 죄명이 성폭력처벌법에 성폭력 무고죄라는 게 들어간다고 해서 결국은 피해 발고인 절차가 어려워지도록 만들지 않는 방법을 찾을 겁니다. 성폭력 무고죄는 무고가 입증된 다음에 엄벌하라는 거거든요. 그게 꼭 성폭력무고지가 아니라 누가 저를 무고하면 제가 지금 악성댓글 때문에 진짜 무고당하는 기분인데요. 아닌 사실을 사람을 비난하고 이런 건 진짜 억울하잖아요. 그러면 그런 것들이 입증이 되면 엄벌하는 게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 그 무고죄를 언제 맞고소를 하도록 허용할 거냐 그거는 다른 문제인 거죠. 일종의 절차의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절차에 대하여서는 결국은 이제 경찰과 검찰과 가장 타당한 해결안, 미투가 위축되지 않으면서 억울한 사람은 없게 만드는 그런 절차의 개선이 꼭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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