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5천 명대 · 위중증 최다..서울 중환자실 '포화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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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추가 확진자는 앞서 보신대로 5천 명을 넘어섰고, 상태가 심각한 위중증 환자 숫자도 700명을 넘었습니다.
동시 다발적 집단감염 속에 신규 확진자가 서울 2천 명, 수도권 4천 명, 전국 기준 5천 명을 넘었습니다.
5천 명을 넘기더라도 그 시기를 이달 중순으로 예상했던 방역당국은 예상보다 빠른 확산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60명 이상 늘면서 720명대까지 치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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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추가 확진자는 앞서 보신대로 5천 명을 넘어섰고, 상태가 심각한 위중증 환자 숫자도 700명을 넘었습니다. 당국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늘고 있는 것입니다. 중환자들을 치료할 병상 부족 문제도 심각해져서 서울의 대형 병원 5곳에 남아 있는 병상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 고려대병원에서 최근 열흘간 28명이 감염됐습니다.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 관련 확진자는 500명을 넘었고,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도 3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강원도 화천 군부대에서도 58명이 집단 확진됐습니다.
동시 다발적 집단감염 속에 신규 확진자가 서울 2천 명, 수도권 4천 명, 전국 기준 5천 명을 넘었습니다.
모두 처음 있는 일입니다.
5천 명을 넘기더라도 그 시기를 이달 중순으로 예상했던 방역당국은 예상보다 빠른 확산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60명 이상 늘면서 720명대까지 치솟았습니다.
84%는 60세 이상 고령층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고령층의 비중 증가로 인해서 위중증 환자가 더 크게 증가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은 사실상 포화상태입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90% 근접했고, 서울 5대 종합병원에서도 중환자실이 모두 찼거나 빈자리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달 중 1천300개 병상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 추가되는 중환자 병상은 50개 정도입니다.
병상 확보와 함께 정부는 백신 접종을 연일 독려하고 있습니다.
접종 완료율이 80%를 돌파한 만큼 고령층 추가 접종과 함께 청소년 접종이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최근 2주간 코로나19로 확진된 12세~17세는 총 2천990명이며 이중 접종 완료자는 4명, 0.1%에 불과하고.]
현재는 만 12세 이상만 접종하지만, 식약처는 만 5~11세 어린이용 화이자 백신 허가 신청에 대해서도 사전검토를 시작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CG : 강유라)
▷ 정부, '사적 모임 인원 축소 · 방역패스 대상 확대' 논의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554158 ]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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