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값 또 올랐다 이달 kg당 88원↑
안준호 기자 2021. 12. 2. 03:01
가정용 난방과 식당, 택시 연료로 많이 쓰이는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이 또 올랐다.
LPG 수입사인 E1과 SK가스는 12월 국내 LPG 공급 가격을 ㎏당 88원 인상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정·상업용 프로판가스 공급 가격은 ㎏당 1397.8~1399.36원, 산업용은 1404.4~1405.96원으로 인상됐다. 자동차 연료로 쓰이는 부탄은 1720.38~1721.38원으로 올랐다.
LPG 가격은 매달 초 결정되는데, E1과 SK가스는 지난 7~9월 3개월 연속 가격을 올렸고, 11월에도 ㎏당 165원 인상했다.
LPG 가격 인상은 최근 국제 시세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11월 프로판 가격을 t당 870달러로 전월 대비 70달러(8.8%) 인상했고, 부탄은 830달러로 전월 대비 35달러(4.4%) 올렸다. 국제 LPG 가격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연속 상승해 2014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12월 인상분은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요인의 일부만 반영한 것”이라며 “국제 가격 상승과 환율, 운임에 따라 내년에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팔면봉] 총선 끝나기 무섭게 ‘운동권 셀프 특혜법’ 강행. 외
- “이화영의 사법 붕괴 시도… 공당이 끌려다녀선 안 돼”
- 北 해커 조직 3곳, 국내 방산업체 10여곳 털었다
- 한미 FTA 체결로만 일자리 10만개 창출
- “저출산委, 예비·신혼·육아 부부로 100% 채워야”
- 올트먼·머스크… AI 리더들, 전력 확보에 ‘전력’
- FTA 20년, 선진국의 길 열었다
- FTA 외에도… 정부, 맞춤형 협력 ‘TIPF·EPA’로 경제 영토 넓혀
-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 폴란드에 2조원 더 수출
- 차기 원내대표… 與는 친윤 이철규 몸풀기, 野는 친명 박찬대로 교통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