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건희 참여 묻자 "적극적으로 할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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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선거 운동 참여에 대해 "적극적으로 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어느 단계가 되면 대통령 후보의 부인으로서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은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조만간 김씨가 공식석상에 등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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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선거 운동 참여에 대해 “적극적으로 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어느 단계가 되면 대통령 후보의 부인으로서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은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조만간 김씨가 공식석상에 등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 후보는 1일 공개된 채널A와의 인터뷰에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대표로서 문화·예술 분야 네트워크가 탄탄한 사업가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윤 후보가 선출된 지 3주가 훌쩍 넘었지만 아직 공식활동을 하지 않은 상태다.
윤 후보는 선대위 인선과 관련해 “(선거 전날인) 내년 3월 8일까지 계속 보강하고 보완하면서 그렇게 나아갈 것”이라며 “선대조직이라는 것이 많은 인물이 들어와야 하고 또 당 밖에 있는 분들이 많이 들어와야 당의 진영이 더 확장된다. 계속 선대 조직을 보완해 나가는 것을 이제 지켜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류와 관련해선 “본인이 판단하시겠지 설득한다고 그분이 움직이실 거면 진작에 움직이시지 않았겠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 모르겠다. 여기에 대해서 말씀을 안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대통령이 됐을 때 검찰이 정권 수사에 나선다면’이라고 묻자 “수사하게 놔둬야죠”라고 답했다. 이어 “(검찰의 수사를) 막으면 나도 힘들어진다”며 “검찰 위에 정치권력이 있으면 정치권력 위에 국민의 민심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고발사주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선 “정권이 바뀌면 법에 따른 권한만 행사할 수밖에 없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데에는 “법정토론은 몰라도 만나서 정책 토론은 별로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이게(이 후보의 말이) 맨날 바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만약에 정직하지 않고 이렇게 표를 얻기 위한 포장된 전략을 쓴다고 하면 그런 후보하고 토론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정직한 후보와 토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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