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순위 청약통장 '역대 최다'.. 1순위 통장 급증 지역은?

조강욱 2021. 12. 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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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순위 청약통장 약 1443만개, 전년 대비 6.91% 증가
가장 큰 증가 보인 경기, 서울, 인천.. 부산은 가장 낮아
연내 개발호재 등 미래가치 갖춘 신규 분양 단지 주목

올해 1순위 청약통장 수가 통계 집계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청약통장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경기, 서울, 인천 등 수도권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청약통장의 수는 1442만922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6.91% 증가한 것으로 2009년 주택청약종합저축이 탄생한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398만8551개), ▲서울(367만5855개), ▲인천(79만9717개), ▲부산(76만2269개), ▲경남(65만8967개), ▲대구(60만8167개) 순으로 1순위 청약통장 개수가 많았다.

특히 수도권을 비롯한 대전, 대구 등 기타 광역시의 증가량이 돋보였다. 최근 1년(2020년 10월~2021년 10월) 동안 ▲경기(43만3173개), ▲서울(33만4588개), ▲인천(11만1008개), ▲강원(4만8,799개), ▲대전(4만8247개), ▲대구(4만7596개) 순으로 증가 수가 많았으며 부산은 전년보다 12만380개 줄어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였다.

부족한 공급에 비해 신규 분양을 원하는 수요는 많아 청약통장을 보유한 예비 청약자들이 해가 지날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순위 당해지역 거주자가 당첨확률이 높은 만큼 청약통장 증가 폭이 큰 지역의 신규 분양 단지에 청약통장의 사용이 잇따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 당첨이 실거주와 투자가치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주거 사다리 중 하나가 된 만큼 많은 이들이 앞다퉈 청약통장 가입에 나선 것 같다"며 "다만 지역 별로 규제 유무에 따라 청약자격 요건이 달라지는 만큼 개인별로 꼼꼼한 체크를 한 뒤에 청약에 나서는 것이 부적격 당첨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달 남은 올해 분양시장에서 청약통장 수 증가를 보인 대구, 경기, 인천 등 지역의 공급물건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이달 대구 동구 효목동 일대에 짓는 ‘동대구 푸르지오 브리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3개 동, 전용면적 78~112㎡, 총 7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효신초가 도보권에 위치하며 중·고등학교는 2학교군과 자유학구로 수성구 내 배정이 가능하다. 또 걸어서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를 오갈 수 있으며 대구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KTX, SRT, 동대구터미널이 인접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4지구에 ‘힐스테이트 초월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시행사는 신영부동산신탁, 위탁사는 엘디건설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1,097가구 규모로 1블록에 8개 동 591가구, 2블록에 7개 동 506가구로 조성된다. 경강선 초월역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 판교역까지 4정거장, 이매역까지 3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DL이앤씨는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5개 동, 전용면적 84㎡, 총 65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인근에는 발곡초·중·고가 위치하며 발곡역을 통해 의정부경전철과 수도권지하철1호선 회룡역 접근이 용이하다. 반경 1.6㎞ 내 위치한 수도권지하철1호선 의정부역은 향후 GTX-C노선 개발도 예정돼 있어 교통망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서정동 일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0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69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정동에 14년 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다. 도보권에 지하철 1호선 송탄역과 지장초등학교와 라온중·고 등이 위치하며 부락산 둘레길이 가깝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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