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인이라고 6시간 때리고 욕.. 속옷 영상까지 판 여중생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라리 이렇게 맞을 바에는 지금 이 순간에 죽는 게 나을 정도로 그렇게 생각했어요."
몽골에서 온 여학생은 손발이 묶인 채 또래로부터 6시간에 걸친 집단 폭행을 당했다.
지난 7월 경남 양산의 가정집에서는 선배 여중생 4명이 몽골인 여중생 A양을 무려 6시간에 걸쳐 집단폭행한 일이 발생했다.
A양 이모가 찾아와 A양을 집으로 보내라고 훈계를 하자 그 보복으로 A양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명은 촉법소년..형사 처벌 면했다
“차라리 이렇게 맞을 바에는 지금 이 순간에 죽는 게 나을 정도로 그렇게 생각했어요.”
몽골에서 온 여학생은 손발이 묶인 채 또래로부터 6시간에 걸친 집단 폭행을 당했다. 여중생 4명은 피해 학생 머리에 속옷을 뒤집어씌웠고, 이마에는 국적을 비하하는 욕설을 적었다. 도망가지 못하게 손발까지 묶었다. 속옷 차림으로 맞고 있는 피해 학생의 영상을 찍어 선배 학생에게 돈을 받고 팔기까지 했다.
지난 7월 경남 양산의 가정집에서는 선배 여중생 4명이 몽골인 여중생 A양을 무려 6시간에 걸쳐 집단폭행한 일이 발생했다. A양은 10년 전쯤 몽골에서 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왔다. 가해 학생들은 A양이 엄마와 다툰 뒤 가출을 하자 재워주겠다고 한 뒤 집으로 데리고 왔다. A양 이모가 찾아와 A양을 집으로 보내라고 훈계를 하자 그 보복으로 A양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가해 학생들은 돌아가면서 무자비하게 폭행한 뒤 큰 소리로 웃으며 영상을 찍었다. 가해자들이 찍은 영상은 순식간에 퍼졌고, 5000원을 주고 팔기도 했다. A양은 극도의 수치심과 트라우마로 등교를 거부하고 있다.
지난달 가해 학생 중 2명은 공동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지만, 다른 2명은 만 14살이 안 된 촉법소년이라 형사 처벌을 면했다. 경찰은 해당 동영상 유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2세 딸에 20세 태권도사범이 연애하자고 문자보냈습니다”[이슈픽]
- “섹시한 알바생” 입소문 탄 며느리…태국의 노출 마케팅
- ‘아저씨’ 본 북한 중학생 징역 14년…음란물은 부모와 추방 [김유민의돋보기]
- 축 처진 아이 보자마자 달려갔다…택시기사에 쏟아진 박수
- “지인과 찍은 사진 이상해”…잠든 남친 카톡 몰래 본 30대 벌금형
- 70대 할머니 무릎 꿇린 A씨 “전단지 받을걸…똑바로 살겠다”
- 독극물 사형 실패로 목숨 건진 美 사형수, 결국 암으로 사망
- “초등생 등교시간인데” 소주병 입에 물고 질주한 운전자…시민이 비극 막았다
- 아내가 타 준 미숫가루에…비흡연 남편 돌연 ‘니코틴 중독’ 사망
- “손석희 불륜” 주장한 유튜버, 대법원서 징역 6개월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