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청', 한국 블랙코미디 계 새 지평을 연 레전드 드라마

안하나 입력 2021. 12. 2.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가 웃프고 리얼한 현실풍자로 한국 블랙코미디 계의 새 지평을 열었다.

지난달 12일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하 '이상청')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이정은(김성령 분)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그린 작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웨이브(wavve)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영상 캡처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가 웃프고 리얼한 현실풍자로 한국 블랙코미디 계의 새 지평을 열었다.

지난달 12일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하 ‘이상청’)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이정은(김성령 분)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그린 작품이다.

‘이상청’은 현실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고품격 리얼리티 드라마로 ‘풍자의 최고봉’이라는 명성을 얻으며 화제의 중심에 올라섰다. 동시에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이슈들을 극에 재치 있게 녹여내 사회를 향한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결해 준 장면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극 중 문화체육관광부 현직 장관의 은밀한 사생활이 세간에 공개되며 위기를 맞이한 청와대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빨리 다음 카드 올려야 된다고”라며 차기 문체부 장관 후보자 리스트를 재빠르게 탐색했다.

이어 수많은 장관 후보들에 골치를 앓던 순간 한 실무관은 “손병호 게임 하면 금방 줍니다”라고 해결책을 제시했고, 이들은 다주택, 위장전입, 탈세, 논문 표절 등 논란의 여지를 가진 후보들을 제외해나갔다. 그러나 손병호 게임 결과 모든 후보가 리스트에서 사라지는 웃픈 현상이 발생했고, 이내 “이거 너무 줄었잖아, 다시 펴!”라고 외치며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뿐만 아니라 신임 문체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위해 자리한 국회의원들은 돌연 부동산 정책으로 언쟁을 벌이는가 하면, 발언권을 달라며 목청을 높이기도. 한차례 소란을 겪은 후 야당 4선 중진 국회의원 차정원(배해선 분)의 질의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으나, 참석한 국회의원 대다수가 코로나 확진자와 회식 자리에 동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청문회가 최단 시간 마무리되는 ‘있을 법한’ 에피소드로 시청자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현 시국을 적절히 반영해 실제를 방불케 하는 전개를 펼쳐낸 ‘이상청’에 네티즌들은 열렬한 호응을 전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