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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인들 올해 주식 81조원 어치 매각..사상 최대 규모

입력 2021. 12. 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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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의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와 창업자를 비롯한 내부자들이 역대 가장 많은 주식을 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현지시간 1일 인사이더스코어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29일 기준 기업 내부자들이 올해에만 총 690억 달러, 우리돈 약 81조5천억 원 상당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식 매도 규모 1위는 테슬라 주식 10억5천만 달러를 팔아치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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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30%↑..머스크 1위
CNBC "주가 상승·세금 인상 영향"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왼쪽)가 테슬라 주식 10억5천만 달러,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오른쪽)가 아마존 주식 98억5천만 달러를 각각 팔아 미 기업 내부자 주식 매도 규모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미국의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와 창업자를 비롯한 내부자들이 역대 가장 많은 주식을 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현지시간 1일 인사이더스코어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29일 기준 기업 내부자들이 올해에만 총 690억 달러, 우리돈 약 81조5천억 원 상당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며, 지난 10년간 평균과 비교하면 79% 증가한 수치입니다.

주식 매도 규모 1위는 테슬라 주식 10억5천만 달러를 팔아치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차지했습니다. 2위는 아마존 주식 98억5천만 달러를 매도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차지했습니다.

월마트를 창업한 월턴가(家)가 61억8000만 달러의 주식을 매도해 3위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또 월마트를 창업한 월턴가가 61억8천만 달러,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44억7천만 달러를 각각 매도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슈퍼 매도자’인 이들 4명이 판 주식은 전체 내부자 매도량의 37%를 차지했습니다.

이들의 주식 거래 중 상당수는 불법 내부자 거래 의혹을 피하기 위해 사전 계획대로 주식을 매각하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것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옛 페이스북) CEO는 44억7000만 달러를 매도해 미 기업 내부자 주식 매도 규모 4위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CNBC는 현재 주가가 매우 상승한 것과 앞으로 세금이 크게 오를 예정이라는 사실도 CEO와 창업자들의 대량 매도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어 고소득자에 대한 연방세가 인상될 전망이 보이자 일부 CEO들이 주식을 현금화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습니다. 지난 10월 미국 하원에서는 연간 소득 천만 달러 이상자에게는 5%의 부가세, 2천 5백만 달러 이상자에게는 8%의 가산세를 적용하자는 증세안이 제시됐기 때문입니다.

CNBC는 그러면서 통상 내부자들의 매도는 주가가 고점에 다다랐다는 위험 신호로 해석되지만, 이들이 주식을 판 이후에도 해당 기업들의 주가는 대체로 계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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