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사이판, 트래블 버블 유지..한국 입국자 격리 면제

2021. 12. 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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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3일부터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10일 격리 조치를 시행하지만, 싱가포르와 사이판 등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체결한 국가로부터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국내 확산 차단을 위해 3일부터 2주간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해 10일간 격리 조치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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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에 국제선 축소 불가피
항공사, 환불 위약금 면제
대한항공 보잉 787-9. [대한항공 제공]

[헤럴드경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3일부터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10일 격리 조치를 시행하지만, 싱가포르와 사이판 등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을 체결한 국가로부터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싱가포르와 사이판과의 트래블 버블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는 향후 변경 사항이 있으면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관리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에 격리를 면제해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6월 사이판, 10월 싱가포르와 트래블 버블 협정을 체결했다.

다만 향후 방역상황을 고려해 트래블 버블을 일시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 정부 간 합의문에는 각국 방역 상황에 따라 트래블 버블을 일시 중단할 수 있는 ‘서킷 브레이커’ 조항이 담겼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국내 확산 차단을 위해 3일부터 2주간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해 10일간 격리 조치를 시행한다.

이와 관련해 국내 항공사들은 정부의 격리조치 확대로 국제선 운항이 축소될 것으로 보고 수요 변화 등 상황을 파악 중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정부의 격리 조치가 시행되는 기간에 한국에 도착하는 승객에 대해서는 항공권 재발행 수수료와 환불 위약금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이달 운항 계획을 당초보다 축소했다. 대한항공은 애초 이달 인천~오사카 노선을 주3회 운항하려고 했지만, 3·4주차에는 주 2회만 운항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오사카 노선을 이달 7·14·22일, 인천~나고야 노선을 17·24일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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