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나온 이준석 "윤 측이 상황 악화"..윤석열 "압박 생각 없어"
【 앵커멘트 】 사흘째 잠행을 이어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하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 측근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제기했고, 윤 후보는 "압박할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흘 만에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3평화공원에서 참배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이 대표는 윤 후보 측과의 갈등에 대해 "상의한 것이 없어 이견도 없다"며 언론에 나오는 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의 발언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핵심 관계자발로 언급되는 여러가지 저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들 지금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가 잠행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 후보는 무리하게 압박할 생각은 없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본인도 좀 리프레시를 했으면은…. 저도 막 무리하게 막 거의 압박할 생각은 사실 없었어요. "
대선 후보와 당 대표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여의도 모처에서 윤 후보와 만난 당 원로들도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신경식 / 국민의힘 상임고문 - "꾹 참고 당장 오늘 밤이라도 이준석 대표가 묵고 있다는 경상도 바닷가를 찾아가서." - "무엇을 찾으러 가 거기 가서." - "그렇게 하지 말라 이거예요?" - "어. 아니지."
윤 후보는 같은 식당에서 우연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났지만, 특별한 이야기 없이 인사만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MBN 여론조사] 이재명 37.9% vs 윤석열 43.3%…오차범위 내 좁혀져
- [단독] 안양 롤러 사고 사망자는 재하청 직원…경찰, 불법 하도급 수사
- [MBN 여론조사] ″1주택자 종부세 폐지해야″ 53.3%…김종인 영입 팽팽
- [MBN 여론조사] 쫓기는 윤석열…이재명 청년민심 상승
- 박초롱 재반박 '협박혐의 인정' VS 학폭피해 주장 A씨 '절대 거짓 NO'(전문)[종합]
- 조동연 '혼외자' 논란에…박원순 유족 측 변호사 ″선거 끝났다″
- [영상]배달음식에 쭈그려 앉아 소변 본 中배달원…충격 엽기행각
- ″누구는 감옥가는데…″ 태국 출신 여성 K팝 걸그룹 데뷔 논란
- ″가둬놓고 목 졸라″…대만 국회의원, 데이트폭력 피해 사실 고백
- 거리두기 4단계로 돌아가나…″집합금지도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