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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준석 "당대표는 후보의 부하 아냐..윤핵관은 여러명"

오대영 기자 입력 2021. 12. 02. 20:20 수정 2021. 12. 0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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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행' 이후 첫 언론 인터뷰|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오대영

[앵커]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의 갈등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옵니다. 그래서 당사자인 이준석 대표의 입장을 들어봐야겠습니다. 지금 제주에 머물고 있는데 잠행 이후에 '첫 언론 인터뷰'입니다. 연결해보죠. 이 대표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저희 취재진이 여러번 설득한 끝에 인터뷰에 응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일각에서는 당 대표직이나 선대위의 홍보미디어본부장 직책을 내려놓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는데, 결론부터 들어보고 싶습니다. 돌아오긴 하는 겁니까?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돌아온다 이전에 제가 지금 수행하고 있는 당대표의 직이나 아니면 홍보본부장직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직에 대해서 아니면 제가 맡은 일에 대해서는 말끔하게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런데 어쨌든 지방에 계시고요. 그래서 서울로 돌아온다면 언제쯤 돌아올지에 대한 관심이 큰데 언제가 될까요?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지금 제 향후 일정을 전부 다 취소 또는 보류해 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날짜를 특정해서 서울에서 일정을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제가 봤을 때는 적절하게 시간이 되면 그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적절한 시점을 정하는 데 있어서 조건이 있습니까?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제가 서울에서 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언제든지 서울에 가서 제가 서울에 가서 집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생각에서는 김병준 위원장님을 사실상 원톱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고 하라고 제가 이야기했고 그리고 딱히 제가 봤을 때는 제가 지방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저는 지금 판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앞서서 취재진에게 설명한 내용도 있는데 윤석열 후보 측의 핵심 관계자 요즘 줄여서 윤핵관이라고 하더라고요. 이준석 대표를 향해서 쏟아낸 발언들 예를 들면 홍보비 문제, 홍보비를 해 먹으려 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이 있었고 이에 대해서 인사조치를 주장하셨습니다. 이게 선결 조건이 될 수 있을까요?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그러는 것 하나를 특정해서 제가 어떤 조건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요. 전반적으로 지금 이런 상황에 대해서 대처하는 방식이 결국 저에 대한 모욕 주기로 일관하려는 모양새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제가 참기 어려운 부분은 결국에는 제 선의로 인해서 당대표가 직접 관리에도 맞지 않는 본부장 직위를 맡아가면서까지 이번 선거에 책임을 지겠다는 제 의지를 밝혔는데 그런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그렇게 살아왔는지 모르겠지만 홍보비를 해 먹으려고 한다 이런 식으로 당대표를 깎아내려서 이 사태를 해결하려고 하는 분들이 있다면 저는 그거는 저에 대한 굉장한 모욕이고 그런 식의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후보 주변에 있다는 것은 선거의 필패를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인식 자체를 드러내지 않으면 아니, 정작 선의로 일해 보려고 하는 사람은 악의로 씌우고 본인들은 숨어서 익명으로 장난을 치고. 그게 다 후보의 권위를 빌려서 호가호위하는 것이고 저는 그런 실패한 대통령 후보, 실패한 대통령 만드는 데 일조하지 않겠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가 홍보비를 해 먹으려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알려진 인물은 누굴까요?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후보께서 잘 아실 거다라고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에 대해서 제가 언론에 부연하지 않는 이유는 자체적으로 아직은 해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런데 그런 어떤 모욕적인 언사 같은 경우에는 앞으로 계속 나올 경우에는 제가 구체적으로 지적할 것입니다.]

[앵커]

홍보비 예산이 얼마나 되길래 이렇게 논란이죠?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그거야말로 홍보비라는 것은 민의 세금입니다. 우리나라는 선거 공영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제 전당대회 선거를 치를 때도 제가 어쨌든 후원금 받은 것들을 다 쓰지 않고 불필요한 문자메시지 보내지 않고 아껴서 당에다가 후원금을 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거에 나가서 저희가 홍보비를 쓴다 하더라도 국가에서 환급을 해 주지만 그게 어떻게 저희 당의 돈이겠습니까? 국민의 세금이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기존의 관례보다 아껴서 쓰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저에게 돈을 해먹으려고 한다는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다는 자체가 결국에는 본질적인 문제를 회피하고 사람에게 안 좋은 이미지를 덧씌워서 이 상황에서 자신들이 면피하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정직한 사고로 선거를 이끌 수는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 알려지는 그 인물, 그 인물이 그 발언을 할 때 윤석열 후보가 같이 있었을까요? 들었을까요?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윤석열 후보가 배석한 자리에서 그런 대화가 나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가 가장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인사조치를 요구하셨는데 인사조치는 뭔가요? 그 인물은 당직을 맡고 있는 인물입니까?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제가 특정하지는 않겠습니다마는 인사조치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인사조치를 해야 될 것이고요. 본인이 깨달아야 되는 사람이라면 깨달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 부산에 가셨던데 부산에 다녀온 그 일정을 놓고도 그 인물이 누구냐는 추정들이 나왔습니다. 관련이 있습니까?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전혀 관련이 없고요. 부산에서는 저희 당의 최고 원로이신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이렇게 만나 뵙고 당의 상황을 설명드리고 지혜를 구하는 과정이었고 그리고 제가 평소에 관심 있었던 부산지역 현안 같은 것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부산시 관계자들과 점검하는 그런 자리가 있었습니다.]

[앵커]

이준석 대표의 행보와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가 리프레시라는 표현과 함께 압박할 생각은 없다고 했는데 또 때가 되면 돌아올 걸로 기대하고 있다라고도 했습니다. 윤 후보의 이런 발언, 입장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우리 후보는 정치 신인이고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정치권의 무수한 관례를 벗어던지는 것이 가장 국민들에게 신선함을 주는 방법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발언을 한 것 자체가 후보의 신인으로서 이미지에 상당히 흠이 가는 발언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과거에 우리 후보가 굉장히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았던 발언이라고 하는 것은 검찰총장으로서의 본인의 직위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과정에 법무부 장관이었던 추미애 장관이 그것이 수사 지휘권이라는 굉장히 모호한 조항으로 해서 들어온 것에 대해서 의연하게 대처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닙니다라고 했던 그 후보의 말이 가졌던 울림이라는 것이 저는 지금의 후보를 만들었다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저는 똑같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후보에게 그런 배려를 받을 위치에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당대표는 적어도 대통령 후보의 부하가 아닙니다. 같이 협력해야 되는 관계이고 만약에 지금까지 대한민국 관계 하에서 대통령 후보 또는 대통령이 당을 수직적인 질서로 관리하려고 하는 모습이 만약에 관례였다고 한다면 그것을 깨는 것부터 이 후보의 신선함의 시작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당대표가 통상적으로 제가 알기로는 선대위원장직을 맡아왔는데 그 아래 직책이죠. 본부장을 맡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 제안은 윤석열 후보가 했나요?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제가 했습니다. 제가 직접 말했고 저는 이번 선거는 꼭 이겨야 되는 우리 보수 정당의 선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대표부터가 본인이 소위 말하는 관례상의 계급을 던지고 그것보다 더 실무적인 역할을 맡아야 된다는 상징적 의미로서 저는 제 희생을 한 겁니다. 제가 앉아서 방송 많이 하는데 여기저기 가서 떠드는 역할을 하면 제가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그런데 실무를 맡아서 사무처 당직자들과 같이 고민하고 이걸 제가 하겠다 나섰으면 소위 윤핵관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전부 다 본인의 그런 어떤 호가호위하는 지위에 내려와서 전부 다 실무를 뛰고 본인이 담당하는 지역에서 주민들에게 한 표라도 더 받아오게 하는 노력을 하고 이런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데 앞서는 것도 아니고 2선 후퇴하는 것도 아니고 익명이라는 가장 비열하고도 유치한 방법으로 분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저는 이거 정리하지 않으면 저는 이거 대한민국 정치에 신선함을 주기보다는 퇴행에 가까운 선거운동이 벌어질 수 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저는 여기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계속 비슷한 질문을 드리는데 윤핵관이라는 인물이 한 명입니까? 아니면 여러 명입니까?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다 아시겠지만 여러 명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과거에 파리떼라는 언급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두 개념이 정확히 동치는 아니겠지만 윤핵관이라는 분이 한 분이 저러고 다닌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익명 메시지가 하루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메시지의 대부분이 익명 메시지가 상대 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것도 아닙니다. 윤석열 후보는 영입의 대상이라고 아직까지 이야기하고 있는 김종인 위원장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라든지 아니면 당대표에 대해서 의도를 왜곡시키는 그런 발언 같은 것이 윤핵관이라는 입에서 계속 나오고 있죠. 그리고 한 사람이라고 볼 수 없는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그 파리떼들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홍보비 얘기만 했나요? 아니면 선대위에서의 직책을 내려놔야 된다라는 주장까지 이어졌습니까?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그런 주장이 있다면 저한테 익명이 아니라 실명으로 당당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주장을 할 만한 근거가 있는 저의 선대위 활동의 잘못이 있다고 그러면 들어보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익명으로 인터뷰하면서 내부 저격을 하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저는 당연히 당대표로서 당에 우려되는 지점을 이야기하고 공론화하고 그리고 누구도 말하기 두려워하는 사안에 대해서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대표니까 할 수 있는 것이고요. 제가 2012년에 박근혜 대통령 선거를 도우면서 선거를 처음 배웠는데 그 당시에 저는 할 말을 다했고요. 지금까지 그것에 대해서 떳떳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도 제 직위가 다소 높아졌다고 해서 그 역할이나 저의 그 소신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윤석열 후보와 그런 부분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면 되는 거 아닌가요? 서로 연락을 아예 안 하십니까?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제가 오늘 밝힌 것처럼 제가 적어도 후보 선출 이후에 후보 또는 후보 측 관계자에게서 들은 내용은 딱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사무부총장들을 해임하고 싶다는 의견을 능동적으로 밝힌 것 외에는 저에게 단 한 번도 능동적인 연락을 취한 적이 없습니다.]

[앵커]

연락이 안 오던가요, 그러면?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지금 그래서 여러 가지 결정 사항들이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도 있었겠지만 저에게 뭔가 사전에 상의를 요청하거나 의견을 물어본 바는 없고요. 나중에 뭔가 결정된 사항을 가지고 저를 설득시키는 시도는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수정 교수의 영입이라든지 그래서 저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결론은 정해진 상황에서 통보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앵커]

김종인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를 주장해 왔지만 지금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이는데 김종인 위원장의 카드 아직 살아 있습니까?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모든 선거에서 결정은 후보의 선택이라 생각하고요. 그래서 저는 실질적으로 후보가 김종인 위원장 같이 가기 어렵겠다고 선언한 직후에 저는 오히려 후보에게 제가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라는 직위로 김병준 위원장과 병립하는 체계는 오히려 선거의 개선을 무너뜨리는 방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게의치 않고 김병준 위원장의 신뢰가 많으시면 김병준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높이시라, 제가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그랬으면 저는 지금 문제가 없을 텐데 그것도 또 후보가 마다했기 때문에 저는 사실 어떤 체계를 후보가 생각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연락이 두절되기 전에 페이스북에 마지막 글을 남긴 게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까지라고 썼는데 제가 인터뷰를 해 보니까 그때 심경과 지금의 마음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은데요?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사실상 선대위 구성이 마무리되는 시점이 월요일에 선대위 회의가 시작되면서였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김병준 위원장 위주의 원톱 체계를 구축해야 된다고 얘기했고요. 그런 상황이면 그리고 월요일 회의 당일에도 제가 무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라는 짤막한 말로 제 메시지를 축소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선대위 내에서의 홍보 역할에서 제 역할 외에는 다른 것은 단일화하지 않겠다고 판단을 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저는 그렇게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올리고 제 역할은 거기까지다라고 선을 그은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그 이후에 제가 올렸던 웃는 표정과 함께 P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3일 만에 제가 알려드리면요. 백기를 든 겁니다.]

[앵커]

백기요?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P자를 보시면 깃발을 드는 표시인 걸 아실 겁니다. 많은 분들은 제가 로마 시대 때 검투사들이 살리고 죽이고 이런 식의 의미로 썼다고 하는데 그랬으면 Q를 썼겠죠. P는 백기의 의미입니다. 제가 이제 더 이상 그 안에 의사결정 구조 하에서 윤핵관들과 제가 당대표가 그렇게 익명이랑 다투고 이렇게 해 가면서까지 제 의견을 개진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그냥 백기로서 표현한 것입니다. 윤핵관, 파리떼 당신들이 이겼다 이렇게 선언해 준 것이기 때문에 잘하라는 표현입니다.]

[앵커]

그럼 윤핵관이 이겼다라는 건 앞으로 그런 갈등 상황에서 상대하지 않겠다 이런 뜻으로 봐도 되겠습니까?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상대하지 않을뿐더러 지금부터 제가 규정한 제 역할 외에는 제가 이번 선거에서 딱히 할 역할은 없어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당 안팎에서는 공식일정 취소하고 이탈하는 것이 일종의 태업이 아니냐 이런 주장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선거가 100일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당에 부담을 주는 게 아닐까요?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또 그런데 이게 참 어떤 장단에 춤을 춰야 되는지 모르겠는 것이 후보 측 관계자들은 방송에 나와서 저한테 또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적도 있어요. 한 1~2주 전부터 보면. 제발 당대표는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후보 중심으로 모든 게 돌아가야 된다고 했거든요. 또 아무것도 안 하겠다고 하니까 또 태엽이라고 하면 저는 황당합니다. 저는 분명히 제 역할을 하고 있고 6일날 쓴다는 선거 슬로건도 오늘 아침에 제가 결정을 해서 저희 홍보실무자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저에게 주어진 역할은 다 하고 있고 하라는 건지 안 하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또 딱히 의견을 개진한다고 해서 받아들여지는 것도 없는데 뭘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를 명확히 하면 제가 의무감에 따라서 할지도 모릅니다.]

[앵커]

일단 지금 생각으로는 안 하겠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제가 하자는 것은 다 안 하잖아요, 또. 이수정 교수 영입하지 말자고 했더니 이쪽은 또 해야 된다고 하고. 그 외에도 김병준 교수님이랑 요즘 둘 다 방송 나가서 활약을 많이 하시던데 두 분이 서로 저격도 하시고. 선택한 대로 그건 책임을 지면 되는 겁니다, 그거는.]

[앵커]

김병준 위원장 얘기 나왔으니까 이거 질문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예쁜 브로치 발언이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로 돌아오시면 이에 대해서 사과를 요구할 생각이 있으십니까?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아니요, 저는 요구 같은 것을 할 생각이 없고요. 그거는 그 발언 자체로 잘못된 것이고 그걸 인지 못했다고 그러면 그거는 제가 뭐 육십 넘으신 분한테 가르쳐드리겠습니까, 제가. 그건 본인이 판단하셔야 되는 것이고 득표 전략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선택하셔야 되는 것이고 사실 저는 그 발언보다 딸이 2명 있으니까 페미니스트다. 이 발언 같은 경우에는 와, 이건 젠더 이슈에 대해서 이분들이 발언을 할 때마다 굉장히 위험한 상황들이 발생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아무리 젠더 이슈가 2021년 들어서 선거의 중요한 이슈가 되었다고 해서 용어에 대한 개념 정립이나 이런 게 안 된 상태에서 그런 것들을 언급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렇게 보고요. 저희가 항상 제가 복어 요리에 비유합니다. 복어 요리는 진짜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 다뤄야지 맛있는 식재료이지 아무나 그냥 뿍뿍 지르면 그건 독입니다, 그거. 그렇기 때문에 젠더 이슈 같은 거 앞으로 조심스럽게 다뤄주셨으면 합니다.]

[앵커]

그러면 마지막으로 이렇게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에서 인사조치를 포함한 연락 혹은 복귀의 명분을 만들어주지 않는다면 안 돌아옵니까?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저한테…제가 요구한 게 그분들이 명분을 만드는 것도 저는 별로 가능하지 않을 거라 보거든요. 저는 제가 우리 후보가 가장 잘 알 것입니다. 제가 뭐 어떤 사람을 꽂아달라고 하기나 했나요. 아니면 어떤 제가 요구 사항이 있기라도 했나요? 요구 사항이 안 받아들여져서 이런 거라기보다는 그냥 인사에 대한 의견 정도 피력했는데 그거에 대해서 후보의 권위를 침해한다드니 이런 식의 반발이 나오기 때문에 제가 그냥 아무 말도 안 하겠다 선언한 것이기 때문에 저는 미련밖에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당대표직이나 홍보미디어 본부장 직책을 내려놓는 것도 감안하고 계십니까? 첫 질문을 다시 한 번 돌아가서 드리겠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저는 당에 있어서 저한테 돈 해먹으려고 한다는 분들이 그 말을 했던 이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은 그런 직책을 맡았을 때 해먹었거든요. 내가 너무 잘 알고 있고 당의 이력이고 제가 선거에서 말단으로 있으면서 많이 목격했던 장면입니다. 저는 당대표로서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된 정당 지원금이 그런 곳에 허투루 들어가지 않게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거는 당대표로서의 강한 책임감입니다. 저는 절대 그런 어떤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거는 제가 꼭 관리하겠습니다.]

[앵커]

어려운 인터뷰 감사드리고요. 특히 시청자들께 거침없이 답변을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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