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혁신도시 광장, 평일 주차용·주말 여가용으로 조성
[경향신문]
‘주중에는 주차공간으로 쓰고, 주말에는 여가공간으로 쓰고.’
충남도는 내포시에 위치한 충남 혁신도시에 조성되는 다목적 광장을 이처럼 활용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차량 수요가 많은 주중에는 주차공간으로 사용하고, 도민들의 여가 수요가 많은 주말에는 힐링(치유)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목적 광장이 들어서는 곳은 충남도청사 남측에 있는 임시헬기장 부지(1만3238.4㎡)다. 도는 2023년까지 이곳을 숲과 물이 어우러진 도심 속 친환경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주변에 나무를 심고 휴게 공간을 만들어 주말에는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청사 주차공간으로 사용하지만, 주말 및 휴일에는 축제, 행사, 박람회, 놀이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가능한 휴식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충남도는 이 광장에 도민이 모이는 ‘도민마당’과 문화·예술이 모이는 ‘문화마당’을 조성한다는 기본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다만 다목적 광장의 바닥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도는 전문가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광장 바닥재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차장과 광장으로 용도가 수시로 바뀌는 만큼 포장을 해야 한다는 의견, 특수블록이나 돌을 까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 잔디를 심는 게 좋겠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광장이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이면서도 많은 도민이 모일 수 있는 랜드마크 광장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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