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까지 맞아야 접종 완료.."급격한 거리두기 대신 미세조정"

신민혜 입력 2021. 12. 2. 21:24 수정 2021. 12. 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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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상황 짚어봅니다.

새로운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는 또 가장 큰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내일(3일) 새로운 방역수칙이 나오는데, 모임 임원을 줄이는 수준이 될 걸로 보입니다.

또 정부는 '추가접종'이라고 하면 백신을 맞아도 되고 안 맞아도 된다는 어감이 있어서, 대신 '3차 접종'이라고 부르고, 꼭 참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5천 명대를 기록하며 최다치를 또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733명으로, 중환자 병상이 포화 상태에 다다랐습니다.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1천 명에 가깝습니다.

정부는 이런 확산세를 억제하고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선 추가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게 더 중요해졌다며, 이번 달 한 달 동안을 '3차접종 집중기간'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3차 접종까지 마치면 두 차례 접종했을 때보다 확진율이 11분의 1, 중증화율은 19분의 1 이하로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위중증 환자의 약 83%가 60살 이상 고령자이고 이 중 절반 이상은 돌파감염인 만큼, 의사협회도 3차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민양기/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 : "백신을 초기에 접종한 60대 고령자 및 고위험군에서 돌파감염이 증가되었고, 2차 예방접종 후 면역원성 감소로 인하여 추가접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방역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급격한 거리두기 강화보다는 민생과 방역의 균형을 맞추는 쪽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박수현/청와대 국민소통수석/KBS 디라이브 출연 : "뒤로 돌아가는 것보다는 앞으로 계속 나아가면서 어떻게 미세하게 현 단계에 맞도록 조정할 것이냐라고 하는 것을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적모임 인원 축소와 방역패스 확대 방안 등도 검토 중인데, 조정된 방역 수칙은 내일 발표됩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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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혜 기자 (medic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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