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1

이재명 영입 1호 조동연 '軍시절 겸직' 의혹.."자문역 맡은 것뿐"

박동해 기자 입력 2021. 12. 03. 06:00 수정 2021. 12. 03. 08:24

기사 도구 모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외부영입 1호 대상인 조동연 서경대학교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이 군 복무 시절 한 미국 법인의 한국지부 임원을 맡았다는 기록이 확인돼 겸직 의혹이 제기된다.

겸직 의혹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조 센터장이 정식으로 취업을 한 것이 아니라 해당 법인(국내지부)이 2019년에 설립되는데 설립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것"이라며 "군에서는 일정 기간 복무하고 전역하는 사람에게는 교육을 받고 새로운 직업을 찾아갈 수 있도록 시간을 준다. 군에서 준비 기간을 줬고 그런 기간에 자문역을 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2018년 본인 소개에 美 회사 한국지부 임원으로 기재돼
민주당 "19년 전역 준비하며 법인 설립 전 자문해준 것"
미국 예일대 월드 펠로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게재된 조동연 서경대학교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의 소개. 그를 A사의 한국지부 임원(Director)로 소개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외부영입 1호 대상인 조동연 서경대학교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이 군 복무 시절 한 미국 법인의 한국지부 임원을 맡았다는 기록이 확인돼 겸직 의혹이 제기된다. 민주당 측은 "법인 설립 전 회사에 자문을 해준 것일 뿐"이라며 실제 취직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3일 미국 예일대 월드 펠로 프로그램(THE MAURICE R. GREENBERG WORLD FELLOWS PROGRAM) 홈페이지에 기록된 조 센터장의 소개에는 그가 미국 A사의 한국지부의 임원(Director)으로 근무했으며 "한국과 그 너머 지역에서 A사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적혀있다.

조 센터장은 육군 정책실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8년 예일대 월드 펠로에 선정돼 예일대 잭슨 국제문제연구소에서 방문학자로 수학했다. 월드 펠로는 예일대가 전 세계의 인재들을 초청해 강연과 리더십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예일대는 조 센터장의 신분을 A사의 한국지부 임원으로 소개했지만 당시 그는 현역 군인 신분이었다. 군인의 경우 군인복무규율에 따라 겸직이 엄격하게 제한된다.

군인복무규율 제16조(영리행위 및 겸직금지)는 "군인은 군무 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거나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다만 직무가 '정치적·반사회적 또는 영리적이 아니고 겸직하여도 군무에 지장이 없는 경우'에만 국방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 겸직을 할 수 있다.

A사는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영리 활동을 하는 사기업이기 때문에 조 센터장이 2018년 당시 해당 회사를 위해 근무한 것이 사실이라면 겸직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이 될 수 있다.

조동연 서경대학교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 이곳에서도 조 센터장의 직업이 A사의 한국지부 임원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회사 로고와 사진도 게재돼 있다. © 뉴스1

겸직 의혹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조 센터장이 정식으로 취업을 한 것이 아니라 해당 법인(국내지부)이 2019년에 설립되는데 설립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것"이라며 "군에서는 일정 기간 복무하고 전역하는 사람에게는 교육을 받고 새로운 직업을 찾아갈 수 있도록 시간을 준다. 군에서 준비 기간을 줬고 그런 기간에 자문역을 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센터장의 이력에는 그가 2019년 1월부터 육군본부 윤군미래혁신연구센터 미래타격방호 연구장교역을 맡았다고 기록돼 있다. 조 센터장은 이 기간 '육군비전 2050'의 개념안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 측의 해명이 맞다면 조 센터장은 군의 배려로 취업 준비를 하는 기간에 육군의 미래비전을 설계한 꼴이 된다.

또 민주당 측은 조 센터장이 2018년 예일대 월드 펠로 프로그램에 참가했을 당시에도 A사의 임원으로 소개된 것에 대해서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뉴스1은 당사자에게 직접 해명을 듣기 위해 조 센터장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potgus@news1.kr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 무단복제 및 전재 – 재배포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