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펭슈아이와 2번째 영상통화 "다음달 직접 만남"

김홍주 입력 2021. 12. 3. 07:02 수정 2021. 12. 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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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일 실종설이 제기됐던 펭슈아이와 영상통화를 하였다고 발표했다.

IOC는 첫번째 영상통화였던 11월 21일에 바흐 회장과 펭슈아이가 영상통화를 하였고 "그녀는 안전하고 건강하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당시 영상통화의 소리도, 펭슈아이의 육성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IOC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개최를 위해 성급하게 중국측의 손을 들어주었다고 인권단체들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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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일 실종설이 제기됐던 펭슈아이와 영상통화를 하였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 21일에 이은 두 번째 영상통화이며, 다음달에 개인적으로 직접 만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IOC는 또 정기적으로 연락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IOC는 첫번째 영상통화였던 11월 21일에 바흐 회장과 펭슈아이가 영상통화를 하였고 "그녀는 안전하고 건강하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당시 영상통화의 소리도, 펭슈아이의 육성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IOC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개최를 위해 성급하게 중국측의 손을 들어주었다고 인권단체들이 비판했다.

이런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IOC는 두 번째 통화 후 성명을 통해 "우리도 다른 많은 사람들과 조직처럼 그녀의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말했다. 이어 자신들의 방식을 '조용한 민주주의'라고 부르며 "정부 및 기타 조직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주의 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WTA가 펭슈아이와 직접 연락을 시도하여도 접촉이 불가한 것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펭슈아이는 지난달 2일 자신의 웨이보에 장가오리 전 중국 부총리가 자신을 성폭행 했으며 이후에도 다년간 부적절한 관계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후 실종설이 나왔다.

WTA 스티브 사이먼 회장은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서 열리는 모든 대회의 개최를 보류하기로 했다"며 "펭슈아이가 자유롭게 소통하지 못하고 자신의 성폭행 의혹을 밝히는 것에 압력을 받는 곳에 우리 선수들이 가서 경기하도록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약 85개국 1천650명의 선수들의 집합체인 WTA의 수장으로서 수 조원의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개인의 인권과 명예를 지키는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WTA는 1973년에 조직되었지만 1970년, 9명의 여자 선수들이 여성해방운동 선봉에 서며 남자선수들과 동등한 권리를 요구하며 프로선수가 된 것으로 출발한다. 당시 프로선수로서의 계약금은 1달러였지만 프로 선수로서 자신의 책임으로 인권과 평등을 주장하는 창설 당시의 이념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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