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미크론 목사 부부 "나이지리아서 노마스크"..국내선 KF 아닌 일반 마스크 썼다
이영민 기자 입력 2021. 12. 03. 09:55기사 도구 모음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국내 첫 확진자인 인천 목사 부부가 나이지리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으며 국내 입국 후 차 안에서도 KF 인증이 없는 일반 마스크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국내 첫 확진자 부부 중 아내 A씨는 3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마스크를 쓴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봤다"며 "처음엔 숙소에서도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계속 쳐다보니까 신경 쓰여 벗게 됐다. 나이지리아는 백신 접종률이 10%도 안 된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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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국내 첫 확진자인 인천 목사 부부가 나이지리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으며 국내 입국 후 차 안에서도 KF 인증이 없는 일반 마스크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국내 첫 확진자 부부 중 아내 A씨는 3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나이지리아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마스크를 쓴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봤다"며 "처음엔 숙소에서도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었는데 계속 쳐다보니까 신경 쓰여 벗게 됐다. 나이지리아는 백신 접종률이 10%도 안 된다고 한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달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지인 남성 B씨의 자가용으로 보건소에 들렀다가 자택으로 갔다. A씨 부부와 접촉한 뒤 B씨는 오미크론 확진을 받았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A씨 부부는 B씨와 이동하는 내내 마스크를 벗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A씨 부부가 착용한 마스크는 KF94나 KF80 마스크가 아닌 일반 마스크였다.
ECDC는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성, 중증도, 면역 회피와 관련한 증거가 현재로선 불확실하지만 남아공의 예비 자료에 비춰볼 때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학계에서도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2~5배 정도 높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감염학자이자 미국과학자연맹 선임연구원인 에릭 딩은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델타 변이의 5배 수준까지 높을 수 있다고 했다. 미국 물리학자 야니어 바 얌 박사는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델타 대비 2배까지 높다고 주장했다.
오미크론의 강한 전파력이 확인되면서 A씨 부부 등을 통한 지역사회 내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A씨 부부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B씨 접촉 사실을 누락하면서 B씨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6일 동안 지역사회를 돌아다녔고, 이에 따라 오미크론 감염자와 감염 의심자의 접촉자·추적관리 대상자는 300명에 육박하며 현재까지 800명이 넘는 관련 접촉자가 검사를 받았다.
오미크론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접촉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전국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이 비수도권으로도 전파됐을 우려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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