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4%' 7주만에 與에 뒤져..文 국정지지율 2주째 상승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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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해 38%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12월 1주차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률은 38%, 부정률은 55%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긍정률은 10월 4주차부터 3주간 37%를 유지하다가 11월 3주차에 34%까지 떨어졌는데 직전 조사서 37%로 반등한 뒤 이번조사까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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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해 38%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12월 1주차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률은 38%, 부정률은 55%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인 11월 4주차와 비교하면 긍정률은 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률은 동률을 유지했다. 긍정률은 10월 4주차부터 3주간 37%를 유지하다가 11월 3주차에 34%까지 떨어졌는데 직전 조사서 37%로 반등한 뒤 이번조사까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20대) 29%-59%, 30대 43%-51%, 40대 50%-44%, 50대 44%-52%, 60대 이상 28%-64%였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5%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4%가 부정적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부정률(58%)이 긍정률(27%)보다 높았다.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4%, 중도층에서 35%, 보수층에서 23%였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28%)가 1순위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특별방역대책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국내 방역상황을 챙겼고, 30일엔 오미크론 의심환자가 발생하자 정부에 엄정대응을 즉각 지시한 바 있다.
이어 '외교/국제 관계'(1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전반적으로 잘한다', '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상 4%), '복지 확대', '소통', '경제 정책' '위기 대응/상황 대처'(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5%), '코로나19 대처 미흡',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상 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북한 관계'(4%) 등을 지적했다. 추석 이후 줄곧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 10명 중 3~4명이 부동산 관련 문제를 언급하는 모양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 무당층 21%, 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이 각각 3%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3%p 올랐으나 국민의힘 지지도는 변화가 없어 자리가 바뀌었다.
한동안 양대 정당 지지도 변동 폭이 컸으나 지난 주부터 다시 2%p 이내 격차로 비등해졌다. 국민의힘은 10월 2주차에 민주당 지지도를 역전한 뒤 7주 연속 민주당을 앞섰으나 이번 조사로 다시 민주당에 뒤졌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50%대다.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6%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1%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29%,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9%였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4%, 민주당 37%, 무당층 10%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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