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몰래카메라를 한다든지.." 김영희가 밝힌 전략

장연제 기자 2021. 12. 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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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으로 영입된 김영희 전 MBC 부사장(오른쪽)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영입 인사 및 선대위 본부장단 임명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희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홍보소통본부장이 "이재명 후보의 솔직하고 부드러운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며 "100번 떠들어봐야 누가 믿겠는가? 몰래카메라를 한다든지 기습 촬영을 한다든지 해서 후보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PD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입니다.

김 본부장은 오늘(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재명의 추진력은 강점이자 약점이다. 그런 점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무섭다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제가 프로그램을 해왔던 것처럼 의외의 부분을 가지고 홍보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정해진 틀에 어떤 방문이나 이런 게 아니고 예고하지 않은 상황에서 촬영하거나 아니면 (관찰 카메라처럼) 몰래 지켜보는 이런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의 이 후보 측 선거 홍보전략에 대해선 "달라지려고 노력을 했으나 별로 달라진 게 없다. 기존 정치권에서 하던 홍보전략과 다른 게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라면 이거를 좀 새롭고 신선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PD 시절 제가 맡는 프로그램은 대부분 성공했다. 아주 대성공한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다. 제가 했던 방송의 시간대가 경쟁이 치열한 골든타임이었다. 이번에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국민의힘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 "(홍보를) 너무 잘한다"면서도 "저는 (방송을) 35년을 해 온 사람인데, 제가 더 잘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대위의 '러브콜'을 받고 합류를 논의했었던 것과 관련해선 "후보나 당은 제게는 두 번째 판단 기준"이라며 "가서 일을 했을 때 일을 했을 때 과연 내가 나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줄 수 있는 쪽이 어딜지 고민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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