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현재로선 이준석 만날 계획 없어"..'제주 회동' 불발
허경진 기자 2021. 12. 3. 11:2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패싱 논란'으로 당무를 중단하고 지역을 순회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남에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늘(3일) 윤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의 회동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어젯밤 홍준표 의원과의 비공개 만찬에서 제주에 머물고 있는 이 대표를 직접 찾아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후보의 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윤 후보가 제주도에 안 간다면서, "의견 조율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가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만나면 해결이 돼야 하는데 그러려면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이 대표와의 갈등 상황 등 선대위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에는 권성동 사무총장, 이양수 수석대변인, 원희룡 정책본부장, 조수진 공보단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송영길 "조동연, 사퇴 의사 밝혔다…주말쯤 만난 뒤 판단"
- [인터뷰] 이준석 "당대표는 후보의 부하 아냐…윤핵관은 여러명"
- '오미크론 접촉' 67명…첫 확진 목사 부부는 '동선 거짓말'
- 3일부터 모든 입국자 열흘 격리…백신 접종 예외 없어
- 양산 여중생 엽기적 집단 폭행…"담배꽁초까지 먹였다"
- [단독] '영수회담' 앞두고 윤 대통령 "역지사지하라"했지만…
- 2월 출생아 또 2만명 아래로...인구 4년 넘게 자연 감소
- "평화·안정 파괴 주범들"…북한 김여정 한·미 연합훈련 맹비난
- 서울의대 교수들 "30일, 응급·중증 제외 일반 환자 진료 중단"
- "마치 지구 종말 온 듯"…유럽까지 뻗어나간 이상 현상 [소셜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