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끌어안은 우리흥' 콘테 감독 애정 듬뿍 허그, 에이스로 우뚝선 SON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입력 2021. 12. 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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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듯이 '월드클래스'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은 이번에도 수장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 또한 이에 화답하듯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은 정말 열정적인 지도자다. 경기장 안팎에서 열정적인 건 중요하다"고 전하며 콘테 감독 체제하 토트넘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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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후 끌어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손흥민. ⓒ스포티비 중계화면 캡쳐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언제나 그랬듯이 '월드클래스'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은 이번에도 수장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지난 리즈 유나이티드전 2-1 승리에 이어 리그 2연승을 달리게 됐다. 에버튼전부터는 3경기 무패행진 중이다. 이로써 토트넘은 7승 1무 5패 승점 22점으로 리그 6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지난달 26일 NS무라와의 2021~2022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원정경기서 1-2 충격적인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브렌트포드전이 이후 펼쳐진 첫 경기였기에 승리가 절실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달 28일 예정돼있던 번리전이 폭설로 연기되며 토트넘 선수단은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충전을 마친 토트넘의 주전 라인은 되찾은 체력과 올라온 컨디션으로 완벽한 2-0 승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활약이 빛이 났다. 이날 선발 출장해 총 87분 동안 경기장을 누빈 손흥민은 팀의 2골에 전부 관여했다.

전반 12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세르히오 카노스 머리를 맞고 상대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자책골이 됐다. 이 골로 토트넘은 일찌감치 1-0으로 앞서가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쐐기골은 후반 20분에 나왔다. 토트넘은 상대 공격을 차단한 후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센터라인부터 거침없이 질주한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좋은 공간을 선점했다. 그리고 골대 좌측에서 올라온 세르히오 레길론의 낮은 크로스에 정확히 오른발을 갖다 대며 리그 5호골이자 시즌 6호골을 작렬시켰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42분 홈 팬들의 박수갈채 속에 스티븐 베르바인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벤치로 들어오는 손흥민에게 다가가 그를 끌어안고 등을 두드리며 이날 활약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AFPBBNews = News1

손흥민은 지난달 5일 펼쳐진 UECL 비테세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콘테 감독의 토트넘 소속 첫 승에 일조했다. 이후 3경기에서는 골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리즈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하는 등 토트넘 공격진을 훌륭히 이끌고 있었다.

그리고 손흥민은 무라전 충격패로부터 분위기 반전을 일궈내는 브렌트포드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두 골 모두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한 셈.

토트넘을 거친 감독들이 모두 그랬듯 손흥민은 이번에도 애정을 듬뿍 받고 있다. 콘테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케인이 중요한 9번 역할을 맡고 있다. 손흥민이 9번 자리에서 뛰는 걸 봤지만, 솔직히 말하면 10번으로 뛰는 걸 선호한다"라며 향후 손흥민 활용 계획을 심도있게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이날 실제로 10번(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에서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두 번째 골 장면을 치켜세우며 만족감을 드러낼 수 밖에 없었다.

손흥민 또한 이에 화답하듯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은 정말 열정적인 지도자다. 경기장 안팎에서 열정적인 건 중요하다"고 전하며 콘테 감독 체제하 토트넘에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소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오는 5일 다시 한 번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노리치시티를 불러들인다. 노리치시티는 2승 4무 8패로 승점 10점, 강등권인 19위에 위치해 있는 약팀이다. 토트넘의 객관적 우세가 예상되지만, 지난 무라전 패배가 있기에 결코 방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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