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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사생활 논란에..강민진 "혼외자 있으면 정치 못 하나"

송혜수 입력 2021. 12. 03. 11:39 수정 2021. 12. 0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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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사생활이 논란이 되는 상황에 대해 "사과할 일인가"라며 개탄했다.

같은 날 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공직후보자도 아닌 한 사람의 사생활을 마구 들쑤시며 공격해대는 이 모든 일들이 너무나 인권침해적"이라며 "조 위원장이 도대체 뭘 잘못한 것인지, 무엇에 사과를 해야 하는지 조금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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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정의당은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사생활이 논란이 되는 상황에 대해 “사과할 일인가”라며 개탄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3일 페이스북에 “혼외자가 있는 사람은 정치를 하면 안 되나”라고 했다.

강 대표는 “조 상임선대위원장 가족사에 대한 온갖 과잉된 반응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아무리 공인이고 정치에 몸을 담았다 해도 결혼생활과 관련한 개인사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만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프랑스 미테랑 전 대통령이 혼외자가 있든, 결혼생활을 어떻게 했든 그 나라에서는 크게 관심 갖지 않는 이슈였다고 한다’라며 “우리도 좀 그러면 안될까. 이런 문제는 개인 간에 벌어진 문제이고 당사자가 누군가에게 미안할 수 있는 일이지만 제 3자인 우리들이 조동연 위원장으로부터 사과받을 이유는 하등 없다”라고 밝혔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사진=페이스북 캡처)
같은 날 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공직후보자도 아닌 한 사람의 사생활을 마구 들쑤시며 공격해대는 이 모든 일들이 너무나 인권침해적”이라며 “조 위원장이 도대체 뭘 잘못한 것인지, 무엇에 사과를 해야 하는지 조금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당 선대위의 영입인사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조 위원장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공격을 단호히 막아서도 모자랄 판에 ‘국민 정서’를 운운하며 부화뇌동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조 위원장 사생활에 대한 집착적인 보도와 부당한 공격에 단호히 반대한다”라며 “성인은 못 되더라도 괴물은 되지 맙시다. 아무리 대선판이라지만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팽개쳐버린다면 도대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한단 말입니까”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에 사의를 표명하며 “저는 지금 공식적으로 사퇴하는 것이 더이상 이재명 후보자님, 당에 누가 되지 않을 것 같다”라면서도 “다만 마지막으로 더 이상 가세연 등이 저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대응해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그간 너무 애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죄송하다”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30일 30대 ‘워킹맘’이자 군사·우주 산업 전문가로 발탁돼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했으나, 전 남편과 결혼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혼외자를 낳았고 이로 인해 이혼했다는 의혹이 논란이 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교수(가운데)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에 대해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동연 위원장이 오늘 아침 통화에서 제게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제발 자기 아이들과 가족들에 대한 공격을 멈춰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의 표시를 했다”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일단 이번 주말 직접 만나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며 “그분이 공직 후보자도 아니고 국회의원에 출마할 사람도 아닌데 10년 전에 이혼한 사실을 갖고 이렇게 개인사를 공격해야 할 사안인지 국민들의 판단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조 위원장의 사생활을 처음 언급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등 3명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후보자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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