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출자펀드 87개에 누적 펀드 조성액 3.6조원 돌파

조광현 입력 2021. 12. 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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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의 벤처투자펀드 누적 조성액이 3.6조원을 넘어섰다.

SBA는 2008년부터 벤처투자 펀드에 지속적으로 출자(이하 SBA 펀드)해 왔으며, 2018년부터는 서울시의 ‘서울미래 혁신성장펀드’ 조성사업을 대행하고 있다. SBA 펀드는 초기·사회투자·여성창업·글로벌 진출 등 공공 정책 목적 펀드 조성을 통해 수익성과 공공성의 조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서울미래혁신성장펀드는 서울형 혁신성장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3년간 SBA 펀드와 서울미래혁신성장펀드의 펀드 조성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총 8,896억원 규모 펀드를 추가로 조성하면서 현재까지 출자한 펀드는 총 87개, 누적 조성 규모는 3.6조원을 넘어섰다.

출자는 액셀러레이팅(창업초기), 사회투자(Impact), 여성 및 대학창업, 역외펀드(offshore) 등 다양하다.

펀드 성과도 우수하다. 청산되었거나 현재 회수 기간 중에 있는 8개 펀드는 Multiple 2.5배를 달성, 출자금 220억원 대비 543억원을 회수했다. 회수한 재원은 다시 펀드 출자 등 재투자 재원으로 활용된다.

SBA는 펀드 조성을 통한 간접투자뿐 아니라 초기 우수 창업기업 대상 지분투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M&A 등 다양한 지분회수(Exit) 케이스를 만들어내면서 ‘투자→회수→선순환’ 체계를 공고히 다졌다. 올해 들어 Exit한 7건의 Multiple은 2배로, 총 26억원을 회수했다.

㈜띵스플로우(챗봇 서비스 ‘헬로우봇’ 운영사)와 ㈜스트리스(고정밀 지도 제작사)는 각각 크래프톤과 카카오모빌리티에 M&A를 통해 회수하였다. 시장을 선도하는 대형기업이 인수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BA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회수를 통한 선순환 체계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태훈 SBA 창업본부장은 “SBA와 서울시는 ‘글로벌 창업도시 Top5’로 서울이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수한 성과를 기반으로 선순환 체계를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hyu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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