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동연 혼외자 의혹 폭로 '가세연' 고발 "명예 심각하게 훼손"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인 양태정 변호사는 오늘(3일) 가로세로연구소와 김세의 대표, 강용석 변호사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양 변호사는 "가로세로연구소가 조 위원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광범위하게 유포해 본인은 물론 그 가족들에 대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나아가 이재명 후보자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후보자를 비방해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조 위원장의 미성년 자녀의 실명과 생년월일, 모자이크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그 자녀는 더 이상 정상적인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을 할 수 없게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피고발인들의 구속수사 및 범죄행위로 인한 수익 추징보전도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양 변호사는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주장한 '조 위원장이 두 번째 결혼 후 이혼을 했다'는 내용과 '혼외자 스캔들로 인해 중령 진급심사에서 떨어졌다'는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며 "현재 정상적인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있고 진급심사를 신청하지도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30대 워킹맘'이라는 이력으로 주목받았으나 가로세로연구소와 일부 언론에서 혼외자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자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어제(2일) 페이스북에 "제가 짊어지고 하겠다.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오늘 "(조 위원장이) 전화를 통해 저에게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제발 자기 아이들, 가족들에 대해서 이런 공격을 멈춰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시했다"며 "일단 이번 주말쯤 직접 만나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또 "10년 전 이미 양자 합의해서 따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사람인데 아이들 얼굴, 이름까지 밝혀서 공격하는 이런 비열한 행위는 정도를 넘어선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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