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취역 해저탐사선 '탐해3호' 설계 마치고 본격적인 건조 착수

고재원 기자 2021. 12. 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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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에너지자원을 탐사할 6000t급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가 2024년 공식취항을 목표로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간다.

탐해 3호는 해저 지질과 자원 탐사를 위한 총 톤수 6000t급 연구목적선이다.

김광은 지질연 원장 직무대행은 "탐해 3호가 건조되면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자주적 석유가스자원 탐사와 해저지질, 지구물리 탐사가 가능해진다"며 "한국 해저에너지자원 탐사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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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해3호의 3차원(3D) 물리탐사를 모식도로 나타냈다. 지질연 제공

해저 에너지자원을 탐사할 6000t급 물리탐사연구선 ‘탐해3호’가 2024년 공식취항을 목표로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진중공업은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 부산영도조선소에서 ‘탐해3호 건조사업 강재전달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탐해 3호는 해저 지질과 자원 탐사를 위한 총 톤수 6000t급 연구목적선이다. 1997년 3월 5일 처음 취항한 뒤, 이제 선령이 다한 해저탐사선 탐해 2호(2085t)를 대체한다. 국내 해역은 물론 세계 모든 해역에서 지구물리 탐사를 수행할 수 있다.

탐해 3호는 해저구조를 보는 장비인 3차원(3D) 탄성파 스트리머(줄) 시스템이 크게 확대된다. 3차원 탄성파 스트리머 시스템은 해수면 위에 긴 줄 모양의 스트리머를 일정 간격으로 띄워 음파를 보낸 뒤 해저 지형에 부딪쳐 되돌아오는 것을 감지하는 장비다. 3D 해저구조도와 밀도, 물성 등 물리적 성질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기본 자료수집에 쓰인다. 3호에는 2호보다 4배 넓은 면적을 깊고 정밀하게 탐사할 수 있는 6km 길이의 탄성파 수신 스트리머 8조가 실릴 예정이다.

지질연은 주관기관, 한진중고업은 건조사 역할을 맡는다. 지질연은 “탐해 3호를 해저자원 개발과 해저단층 조사 분석을 통한 해저지진 조사 대비, 원전 등 위험시설 입지 결정,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모니터링 등 분야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은 지질연 원장 직무대행은 “탐해 3호가 건조되면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자주적 석유가스자원 탐사와 해저지질, 지구물리 탐사가 가능해진다”며 “한국 해저에너지자원 탐사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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