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김윤이 영입 성공한 민주당..강훈식 "절박한 진심 통한 것"

인현우 2021. 12. 3. 1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 의원은 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치를 바탕으로 쭉 활동해 왔던 분들이 아니라 경제활동을 했거나 또는 문화의 영역에 있었던 분들에 대해서 얼마만큼 애정을 가지고 절박한가를 확인하는 바로미터가 이분들의 영입에 달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분 다 두 쪽 다 타진할 수 있다고 보는데, 저희 쪽이 좀 더 절박했고 조금 더 진실됐다고 그분들이 판단했을 거라 본다"면서 "정당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의견도 있지만, 그건 정치적인 측면에서만 본 것이고, 전문가 측면에서는 본인을 얼마나 더 진심으로 원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선대위 전략기획위원장 강훈식 의원
국민의힘과 영입 논의한 인사 민주당 합류에
"전문가 영입, 정치보다 절박함과 진심이 중요"
"반성하는데 말 바꾼다고..야당 조급함 드러내"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대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캠프에서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김영희 전 MBC 콘텐츠총괄 부사장과 김윤이 뉴로어소시에이츠 대표 등 국민의힘 합류를 타진했던 인사가 민주당으로 영입된 데 대해 "우리 당이 절박한 마음이고, 그런 절박한 진심이 통했기 때문에 오셨다고 본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치를 바탕으로 쭉 활동해 왔던 분들이 아니라 경제활동을 했거나 또는 문화의 영역에 있었던 분들에 대해서 얼마만큼 애정을 가지고 절박한가를 확인하는 바로미터가 이분들의 영입에 달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분 다 두 쪽 다 타진할 수 있다고 보는데, 저희 쪽이 좀 더 절박했고 조금 더 진실됐다고 그분들이 판단했을 거라 본다"면서 "정당도 다르고 생각도 다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는 의견도 있지만, 그건 정치적인 측면에서만 본 것이고, 전문가 측면에서는 본인을 얼마나 더 진심으로 원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쌀집 아저씨'란 별명으로 알려진 스타 PD 출신 김영희 전 부사장은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영입을 추진했으나 민주당 쪽에서도 송영길 당대표가 1시간가량 집 앞에서 기다리는 등 선대위 합류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터 전문가로 영입된 김윤이 대표 역시 국민의힘 합류를 타진했지만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다.


"조국 사건 사과, 민주당 도덕성 기준 높아도 억울해하지 말자는 뜻"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의 간담회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우리는 절박하다"고 반복하면서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상황이 되고 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지지가 늘어나고 있다는 기대감은 내비쳤다. "민주당이 반성하고 혁신한다는 게 최근에 진심이냐라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국민들이) 마음을 열어주는 것의 시작인가, 이렇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반성과 혁신'이 일회성에 그칠 것이라는 국민의힘 쪽 비판에 대해 강 의원은 "원칙을 지키면 독재라고 하고, 이렇게 하면 또 바꾼다고 하는데 둘 다 야당의 조급한 마음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본다"며 "국민들을 만나서 얘기를 듣고 조정할 수 있는 것은 당연히 선출직 공직자가 해야 할 일이고, 어떤 것은 원칙을 지켜서 싸워야 하기도 하지만 어떤 것들은 유연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후보가 '조국 사건'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해 강 의원"우리가 더 청렴하고 작은 하자조차도 더 크게 책임졌어야 하는 게 아니냐, 그런 면에서 우리는 지나치게 억울하다고 변명하지 말자라는 취지의 말씀"이라면서 "그런 면에서 후보는 사과를 정중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