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잠행, 다 이유 있었다! 칩거정치의 방정식

이은지 입력 2021. 12. 3. 12:39 수정 2021. 12. 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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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12월 3일 (금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최근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가 연락을 끊고 사라지면서 정치 관련 기사에서 '칩거'라는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칩거, '밖에 나가서 활동하지 않고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다', 이런 뜻인데요. 일상에서는 찾기 힘든 이 단어가 정치권에서는 종종 사용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는 전략으로 '칩거'를 선택하기도 한다는데요. 과연 정말 정치적으로 의미가 있는 행위인지, 그동안 '칩거'를 선택했던 정치인들은 어떤 상황이었는지 최영일 시사평론가 연결해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최영일 시사평론가(이하 최영일): 안녕하세요.

◇ 최형진: 김영삼 대통령도 그랬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그랬고요. 이렇게 사라지는 상황이 정치적인 행위 중 하나입니까?

◆ 최영일: 네, 그렇습니다. 사실은 정치인에게 특별히 많이 보이긴 하지만, 우리 일상에서 없던 것도 아니에요. 청소년 시절에 불만이 있다, 주변 환경이나 가정, 부모님 또는 선생님에게 가출을 하죠. 그때는 집을 나가죠. 그런데 집을 나가기 전에 조금 약한 수위의 시위, 저항은 자기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는 겁니다.

◇ 최형진: 제가 많이 했습니다. (웃음)

◆ 최영일: 그 경험이 있으시니까요. 칩거는 그게 많이 성장한, 진화 발전한 하나의 모델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해보는데요. 우선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거죠. 그런데 말로 알리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세상에서 몸을 감춤으로써, 보통 자신의 집에서 방에서 거처에서 두문불출한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요. 외부에 발길을 끊고 무언가 심각한 상황을 연출하는 겁니다. 그런데 최근 정치인의 칩거는 반드시 저택에만 있는 게 아니고요. 외부의 은신처가 될 수도 있고 지인의 거처가 될 수도 있고, 또는 어떤 장소 자체가 암시를 줄 수 있는 그러한 곳을 선택하기도 하고요. 또는 최근 이준석 대표의 칩거는 상당히 다이내믹한 편이에요. 여러 군데를 계속 돌고 있습니다. 일종의 유랑 같은 모습인데, 그러다 보니까 칩거라는 표현 외에도 잠행, 잠적, 파업, 여러 가지 표현을 쓰고 있는데요. 어쨌든 크게 보면 역대 정치인들의 칩거와 비슷한 모양새가 나타난 거 아닌가 싶네요.

◇ 최형진: 이게 정치인들이 정국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 이런 칩거를 사용하는데요. 이게 때로는 정치 생명을 걸어야 해서 위험부담도 있잖아요.

◆ 최영일: 맞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아까 청소년의 칩거, 가출 이런 재미있는 비유를 들어봤는데요. 사실 목적이 달성되어야 무언가 비일상적인 행동, 때로는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 일탈적으로 볼 수도 있는 행동이에요. 칩거한다고 하면 공직자, 정치인의 경우는 내가 수행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 일을 내려놓고 하루 이틀이 되든 장기간이 되든 나는 사라지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게 비판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거든요. "왜 중요한 회의에 나오지 않느냐" "국민들이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는데 대책을 내지 않느냐" "왜 방안에 들어가서 문을 걸어 잠그고 소통을 거부하는 것이냐"... 칩거는 사실 소통을 단절하는 모습을 취하기 때문에 반사회적으로 보일 위험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청소년의 경우는 철이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그냥 반항이 목적일 수 있으니까 그럴 수 있지만, 정치인의 칩거는 노리는 효과와 목적이 있거든요. 그게 달성되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 때문에 역풍을 맞는 위험을 감수해야 되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그 목적이 뭐냐고 했을 때는, 첫 번째로는 대중의 주목을 끌어내야죠. 내가 칩거했는데, 아무도 내가 칩거했는지 모르면 그거 망한 겁니다. 주목 효과가 있어야 되고요. 두 번째는 '저 사람이 저러는 이유가 있겠지'라고 하는 공감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주목은 했는데 욕하고 비난만 하면 그것도 망한 거고요. 저 사람 정도 되는 분이 저럴 정도면 무언가 당 조직의 문제가 있거나 주변에서 무언가 굉장히 잘못 대하고 있구나, 이런 대중의 일부 공감을 얻어내야 칩거가 두 번째 단계가 성공이 되는 거고요. 세 번째로는 결정적인 타이밍에 메시지를 내야죠. 결국 무언가 얘기를 하기 위해서 숨은 겁니다, 숨기 위해서 숨은 게 아니고요. 그래서 짠 하고 나타났을 때, 사람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저는 결심했습니다" 하고 무언가 얘기를 할 때, 사람들이 "와"하고 탄성을 질러줘야 칩거는 3단계의 목적을 달성하고 성공하게 되는 것이죠.

◇ 최형진: 지금 대중의 주목과 공감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요. 이준석 대표의 칩거는 주목과 공감을 모두 받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최영일: 지금 이게 갑론을박이에요. 그러니까 모든 사람의 주목을 받고 모든 사람의 공감을 얻고 모든 사람에게 효과를 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우리나라의 정치적 스펙트럼이 굉장히 복잡하고 다양하고 넓잖아요.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저러는 데는 정말 나이어린 당대표라고 홀대 당한 거 아닌가, 중진들이 무시했던 거 아닌가, 이런 공감이 없는 건 아니에요. 이준석 대표의 편을 드는 국민 일부도 있습니다. 제가 바라보건대 젊은층들이 청년이 리더로 정당정치를 이끌어가는 게 힘들구나, 역시 나이로 또 내리찍는 거 아니야, 이런 청년층의 불만이 같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지지도 있지만. 또 하나는 조금 더 성숙한 당대표라면 저렇게 칩거 안 할 텐데, 정면돌파 할 텐데, 왜 이렇게 지방을 떠돌고 있지, 하는 비판적 시각도 있는 거예요. 그래도 문제는 이준석 대표는 일부의 공감을 얻고 일부로부터는 오히려 비난을 높이 받고 있는데요. 문제는 결과적으로 어느 쪽이 이기겠느냐 하는 거예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나타나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칩거 오래해서 예전에 손학규 전 대표 같은 분이 칩거를 많이 하셨는데, 2016년까지 만덕산에서 2년 동안 칩거했던 적이 있어요. 2년이면 정치인은 잊혀집니다. 이때는 참 손학규 대표가 강하게 마음을 먹긴 하셨는데, 너무 오래 있었다, 내려올 타이밍을 놓친 거 아니냐, 그 이후로 만덕산에서 내려오는 선언을 했는데 이게 다른 이슈에 묻혀 버리면서 만덕산의 저주라는 말도 했었거든요. 타이밍이 중요해서 오래 끄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적확한 타이밍에 등장해서 그 전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그럼 그 타이밍은 관심이 고조되었을 때여야지 관심이 가라앉을 때는 안 좋거든요. 지금 이준석 대표의 경우는 지금 정도, 더 끌면 대선에 악영향을 준다는 비난여론이 커지면서 자신이 속해있는 리더이기도 한 국민의힘에 도움이 되기보다 약이 되기보다 독이 될 수 있다는 여론이 커질 수 있어요. 그 타이밍을 잘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지금 복귀 타이밍 말씀하셨는데, 결국 정치가 명분 아니겠습니까.

◆ 최영일: 그렇습니다.

◇ 최형진: 보통 어떻게 돌아오세요? 측근들이 찾으러 갑니까?

◆ 최영일: 제일 중요한 대목이 바로 그건데요. 명분이 약하면 칩거라는 것은 역풍이 많이 불고 부작용이 더 클 수 있어요. 순기능을 높이려면 많은 국민들이 저렇게 할만 하네, 공감하는 명분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돌아오는 명분은 사실은 본인이 만들 수는 없죠. 주변에서 줘야 하는데, 대표적인 예를 말씀드리면 2016년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당대표입니다. 100% 국민공천을 주창했는데 당대표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친박계가 아니라 비주류로 분류되다 보니까 결국 집권하고 있던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들이 전략공천이라는 명분으로 측근공천을 했어요. 여기에 반대하고 "나는 이 공천 명단에는 도장 못 찍는다"하고 당의 법인인감을 들고 부산 영도의 자신의 지역구로 내려가 버린 거죠.

◇ 최형진: 옥새 파동 아닙니까?

◆ 최영일: 이게 일명 옥새 들고 나르샤. 그런데 당대표는 명분이 있었어요. 왜냐하면 국민들의 시각에 이거 정말 친박계들만 살리는 불공정한 공천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있었고, 그리고 100% 국민공천해야 된다, 이건 좋을 거였거든요. 밀실공천이 아니라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주겠다는 명분이 김무성 대표에게 있었던 거죠. 그래서 나는 여기 도장 못 찍네 그러고 갔는데, 당내에서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당대표가 도장 들고 도망가 버리면 어떻게 하라는 거냐", 바로 내일이 명단을 제출해야 되는 신청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원유철 원내대표가 따라갑니다. 그런데 이게 무언가 체포조처럼 추격하러 가는 게 아니라 "대표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 우리 당을 살리기 위해서 용단을 내려주십시오"하고 자갈치 시장에서 소주를 곁들인 저녁 모임을 하면서 결국은 설득 당하는 모양새를 취하죠. 그런데 이때는 김무성 대표에게 이니셔티브가 있었다, 주도권이 있었다, 명분을 어느 정도 장악했다고 볼 수 있고. 지금 이게 현대사이긴 하니까 오랜 역사는 아닙니다만, 돌이켜보면 김무성 대표의 이게 일탈이라기보다는 당 내의 공천의 문제가 당시는 비합리적이었던 것 아니냐는 명분은 남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찾아오게 하는 명분을 단단히 만들고 간 거죠. 사실 그때 김무성 대표 잡으러 갔겠습니까. 도장 찾으러 갔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을 쥐고 있는 사람이 칩거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 최형진: 지금 이준석 대표가 돌아오기 위해서 사실 가장 좋은 건 윤석열 후보가 찾아가는 게 가장 베스트 아니겠습니까?

◆ 최영일: 바로 그거죠. 그래서 윤석열 후보 책임론도 나오는 거고. 어제 상임고문단에서도 의견이 분분했어요. 이건 윤 후보가 넓은 마음으로 이준석 대표를 끌어가야 한다, 그럴 때 국민 보기에 당이 화합되는 모습으로 전환될 수 있다. 지금은 누가 봐도 후보 입장 다르고 대표 입장 다른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대표는 지금 당에서 심각하게 나는 패싱 당하고 있다고 항변하고 있는 거죠. 온몸으로.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힘이 강한 자가 통이 큰 자가 먼저 문을 개방하고 찾아갈 때. 윤 후보가 조금 오해할 수 있어요. '그럼 내가 이준석한테 지는 거 아니야? 숙이고 들어가는 걸로 보이는 거 아니냐? 그럼 나의 위신이 떨어지는 거 아니냐?', 이건 정말 과거 구태의연한 생각이고요. 먼저 찾아가고 먼저 손 내밀고 먼저 끌어안고 먼저 이야기해봅시다, 하고 내가 양보하더라도 상대 입장을 수용하면 지금 윤 후보가 이준석 대표보다 훨씬 커질 수 있는 기회예요. 몸집을 불릴 수 있는 기회예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어제 고문단에서 나온 일부 의견은 상당히 맞다. 윤 후보는 지금 내가 대통령이 되면 통합을 하겠다, 나를 찍지 않은 국민까지도 나는 다 끌어안아야 하는 사람이다, 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당내에서 작은 분열을 화합시키지 못하면 국가적인 분열을 과연 통합할 수 있을까, 이런 물음표를 국민들은 찍을 겁니다. 그래서 사실 개인적인 의견은 윤 후보가 전적으로 이준석 후보를 찾아나서도 전혀 손해 볼 게 없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최형진: 정치인들의 칩거, 무언가 원하는 게 있으니까 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준석 대표의 잠행은 단순히 대표 패싱에 대한 불만만으로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요.

◆ 최영일: 네, 아니에요.

◇ 최형진: 20대 지지자들을 생각한 행동이라는 얘기도 나오고요. 이준석 대표의 진짜 심중은 뭐라고 보십니까?

◆ 최영일: 2030 청년세대를 대변한다는 명분도 있고요. 어제 천하람 변호사가 만나서 이준석 대표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는데요. 굉장히 중요한 명분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뭐냐 하면 지금 내년 3월 9일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해야 되는 게 국민의힘의 명분인데, 이건 윤석열 후보도 결코 반대하지 않습니다. 정권교체하고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서 나와서 지금 뛰고 있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 이걸 우리가 선거 전략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준석 대표는 지금 국민의힘의 윤석열 후보를 둘러싸고 있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선대위, 캠프의 선거 전략이 완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문제는 전략은 시나리오 A,B,C 다 있을 수 있는 거고 결정의 문제인데, 목적은 당선이잖아요. 그런데 이준석 대표의 큰 불안감과 걱정은 지금 이 전략으로는 당선되기 어렵다고 보는 거예요. 내 방식이 아니어도 당선 될 수 있다면 양보해야죠. 다수가 가겠다는 길, 또 후보가 가겠다는 길을 따라야죠. 그런데 이준석 대표의 문제의식은 저 방식으로는 지금 당선이 어려운데, 이재명 후보를 꺾기 어려운데 왜 저렇게 안 좋은 선거 전략을 택할까. 그리고 두 번째는 본인이 의심을 받았다는 거죠. 선거에는 수백억의 예산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 중 홍보미디어본부장을 맡은 이준석 대표가 홍보비를 해먹으려 했다는 이야기를 내부 인사, 그것도 윤 후보의 측근 인사에게 들어야 했다면, 이건 당의 리더로서 굉장히 모욕적인 일일 수 있죠. 하나는 명예회복을 해야겠다고 하는 저항이고, 또 하나는 나도 당의 책임이 있는 리더인데 내 생각에 더 옳은 선거 전략으로 바꿔서 이기기 위한 선거를 치러야 하지 않겠냐는 명분이에요. 상당히 묵직한, 해볼 만한 명분이긴 해요. 그런데 화합이 되면 칩거가 상당히 임팩트가 있는 건데, 분열만 커지고 결국 파열음만 나오고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면 이준석 후보에게도 좀 아픈 좌절이 오겠다고 하는 전망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최형진: 문재인 대통령도 칩거를 종종 사용했었고요. 과거 양산 집에 머물기도 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칩거의 달인이었잖아요.

◆ 최영일: 그런데 대통령의 칩거는 조금 다른 게 칩거에는 '나 좀 봐주세요'하는 저항의 의미가 출발점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대통령들은 그런 저항을 국민에게 하면 큰일이 나는 수가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칩거는 사실 '고심'이라고 부릅니다. 중대 정치적 결정,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내야 할 때 상당히 숙고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거죠. 실제로는 다 결정되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대통령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이번 주말 청와대 관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지금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했습니다"하면 하루 이틀 사흘 청와대를 국민들이 주목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짠 나와서 선언을 하게 되면 임팩트를 갖는 경우가 있어서 집권한 경우와 집권하기 위해서 투쟁하는 경우의 칩거는 조금 다르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정말 짧게, 결국 이준석 대표의 칩거는 어떻게 끝날까요?

◆ 최영일: 저는 결국에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보는데요. 문제는 완전히 캠프에서 배제된 상태로 돌아오는가, 전적인 의견 수용은 어렵겠고요. 일부 의견을 윤 후보가 수용하는 쪽으로 돌아오느냐 인데요. 지금 윤 후보가 문호를 열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요. 어쩌면 이게 이준석 대표의 패배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이준석의 패배가 당의 승리가 아니거든요. 윤 후보의 승리가 아니거든요. 이건 이기는 자가 없는 게임이에요. 그래서 어떻게든 화합되지 않으면 모두가 패자로 남게 되는 안타까운 칩거다, 이렇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최영일: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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