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의주비행장 트럭·자재 이동 활발.. 북중교역 재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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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의주비행장 안팎에서 활발한 건설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달 간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에 있는 의주비행장 내 소독시설로 추정되는 건물 주변에서 트럭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자재의 이동이 활발하다.
반면 트럭이 통과하는 북한 신의주와 중국 세관 지역에서는 올 한해 동안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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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의주비행장 안팎에서 활발한 건설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중 교역 재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달 간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에 있는 의주비행장 내 소독시설로 추정되는 건물 주변에서 트럭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자재의 이동이 활발하다. 비행장도 최근 몇 개월 동안 새로운 울타리나 기둥으로 분할된 것으로 보이며, 비행장의 동쪽 끝으로 이어지는 철로가 새로 건설됐다.
이는 북중 교역재개와 관련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들 시설은 1년 이상 차단돼 온 북한의 식품·의약품 등 물품의 수입 재개에 필수적이 될 것이라고 38노스는 분석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국경을 봉쇄해왔다.
반면 트럭이 통과하는 북한 신의주와 중국 세관 지역에서는 올 한해 동안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북중 간 교역이 재개되더라도 도로보다는 철로를 주로 이용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이 군사 목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항공기들이 주기장에 무질서하게 배치돼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항공기들이 고장 났거나, 비행장 공사가 시작되기 전 옮길 수 없었던 상태였던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신의주에서는 강변 개발 공사가 지난여름 내내 계속됐다. 3개의 원형 아파트, 다른 2개 건물의 기초공사도 마무리 단계로 보인다. 이들 신축 건물은 중국 단둥시와 마주하고 있어, 중국에서 바라보는 북한의 모습을 다소 세련되게 보이게 할 수 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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