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18조5737억원..'디지털 뉴딜' 33% 증가

이정호 기자 2021. 12. 3. 14: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총 18조5737억원 규모의 과기정통부 ‘2022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돼 확정됐다.

과기정통부는 3일 내년 과기정통부 예산이 올해보다 1조583억원(6.0%) 증액돼 확정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뉴딜2.0과 기초·원천 및 첨단 전력기술 연구개발(R&D), 3대 신산업 육성, 인재 양성,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예산이 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딜 부문에는 올해보다 33.3% 증가한 2조7300억원이 투입된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댐등의 인프라를 활용해 민간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메타버스 등 초연결 디지털 콘텐츠 신산업을 육성하고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기초·원천 및 첨단전략기술에는 올해보다 9.1% 증액된 7조5600억원이 배정됐다.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예산을 늘리고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우주개발과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을 추진한다.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과 양자 컴퓨팅, 핵융합 등 첨단 기술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이밖에도 과기정통부는 신약과 인공지능 반도체, 자율주행 등 3대 신산업 육성에 올해보다 34.5% 늘어난 5800억원을, 인재양성에는 12.3% 증가한 7400억원을 투입한다. 기후위기 극복과 안전사고 예방 기술 개발 등을 아우르는 포용사회 실현 분야에는 올해 대비 12.5% 늘어난 8900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나타난 경제구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