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동연 사퇴 수용.."아이들 보호하겠다는 입장 확고"

박홍두 기자 2021. 12. 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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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다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가 3일 공식 사퇴했다. 조 위원장이 거듭 사퇴 의사를 밝히자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면서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조 위원장이 송영길 대표에게 재차 선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며 “안타깝지만 조 위원장의 뜻을 존중할 수밖에 없어 이재명 후보와 상의해 사직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 대표는 만류했으나 조 위원장은 인격살인적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를 해야겠다는 입장이 확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조동연 위원장과 아이들을 괴롭히는 비열한 행위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선대위의 ‘1호 외부 영입 인사’인 조 위원장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공식 임명된지 사흘 만에 사퇴하게 됐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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