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동연 사퇴 수용.."아이들 보호하겠다는 입장 확고"
박홍두 기자 2021. 12. 3. 15:06
[경향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다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가 3일 공식 사퇴했다. 조 위원장이 거듭 사퇴 의사를 밝히자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면서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조 위원장이 송영길 대표에게 재차 선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며 “안타깝지만 조 위원장의 뜻을 존중할 수밖에 없어 이재명 후보와 상의해 사직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 대표는 만류했으나 조 위원장은 인격살인적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를 해야겠다는 입장이 확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조동연 위원장과 아이들을 괴롭히는 비열한 행위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선대위의 ‘1호 외부 영입 인사’인 조 위원장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공식 임명된지 사흘 만에 사퇴하게 됐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네이버, 소프트뱅크에 ‘라인’ 경영권 뺏길판…일본 정부서 지분 매각 압박
- “육군은 철수...우린(해병) 한다” “사단장님이 ‘하라’ 하셨다”···채 상병 사건 녹취록 공
- [스경X초점] “씨X·개저씨” 민희진 기자회견, 뉴진스에 도움 됐을까
- 나경원, ‘윤 대통령 반대’ 헝가리 저출생 해법 1호 법안으로···“정부 대책이 더 과격”
- 공수처, ‘이정섭 검사 비위 폭로’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 조사
- “매월 10만원 저금하면 두 배로”…다음주부터 ‘청년통장’ 신청 모집
- 아동 간 성범죄는 ‘교육’ 부재 탓···사설 성교육업체에 몰리는 부모들
- [초선 당선인 인터뷰] 천하람 “한동훈은 긁어 본 복권…정치 리더로서 매력 없어져”
- 니카라과, “재정 악화” 이유로 한국 대사관 철수 통보
- 현대차, 차량 내부 20℃ 이상 낮춰주는 틴팅필름 개발…‘뙤약볕’ 파키스탄서 실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