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지하철역서 "이동권 보장하라" 시위..출근길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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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장애인의 날'인 오늘(3일) 장애인 단체가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오늘 오전 7시 46분께부터 지하철 5호선이 지나는 여의도역과 공덕역에서 휠체어로 전동차 문을 막아 닫히지 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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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자택 앞에서도 시위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예산 편성하라"
'세계 장애인의 날'인 오늘(3일) 장애인 단체가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오늘 오전 7시 46분께부터 지하철 5호선이 지나는 여의도역과 공덕역에서 휠체어로 전동차 문을 막아 닫히지 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전장연 측은 내년도 예산안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 예산을 포함하지 않은 것을 두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자택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이동하는 과정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 자택 앞에서는 장애인과 활동 보조인 100여 명이 모여 기획재정부 규탄 집중투쟁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장애인권리보장법과 장애인탈시설지원법 등을 제정하고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예산 편성을 요구했습니다.
이도훈 활동가는 "우리가 점잖게 투쟁하면 세상은 절대 우리를 알아주지 않는다"며 "우리가 지하철을 붙잡아야 시민들이 우리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고, 세상이 조금씩 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경찰 100여 명이 투입됐고, 현장에서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뒤이어 전장연은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로 옮겨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해당 지하철 시위로 5호선 양방향 열차 운행이 40여분 중단·지연돼 시민들의 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여의도역과 공덕역 모두 오전 8시 36분께부터 운행이 재개됐으며, 현재는 차질 없이 운행이 대부분 정상화 됐습니다.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이 오지 않아 출근을 못하고 있다", "역에서 나와서 버스 타러간다" 등의 시민들의 반응이 올라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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