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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에 화해의 손길 내민 윤석열..패싱 논란도 적극 반박

김보겸 입력 2021. 12. 03. 15:29 수정 2021. 12. 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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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갈등을 빚고 있는 이준석 대표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 대표를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분"이라며 치켜세우며 갈등 봉합을 위해 전면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윤 후보는 선거 당사자인 후보가 이 대표와의 갈등 봉합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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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봉합 위한 긴급회의 마친 윤석열
"100년에 한번 나올까 싶은 당 대표"
'30대 당 대표 무시' 논란 적극 해명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갈등을 빚고 있는 이준석 대표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 대표를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분”이라며 치켜세우며 갈등 봉합을 위해 전면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원들과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40분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늘 이 대표와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오늘도 사실 일정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가려고 했는데 (이 대표가) 다시 또 장소를 옮긴다 하고, 안 만나겠다고 선언을 했다”며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본인이 오늘 아침 인터뷰한 것도 제가 봤는데 하여튼 만나고 싶다”며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윤 후보는 선거 당사자인 후보가 이 대표와의 갈등 봉합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을 이어갔다. 선대위 내부 인사들 중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 대표가 홍보비를 빼돌리기 위해 홍보 업무를 맡는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는 데 대해서 윤 후보는 “그런 얘기를 들은 사실이 없다. 바깥에서 돌아다니는 어떤 소문을 들으신 것 같은데 저는 제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 걸 들어보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윤 후보 측에서 이미 결정한 사안을 이 대표에게 통보하는 식으로 당 대표를 패싱했다는 논란에도 반박했다. 윤 후보는 “홍보 미디어 분야는 광고 기획사 또는 방송사의 전문가를 위촉하는 것이 어떤가 하는 말씀과 함께 몇 분에 대한 의견도 드렸다”며 “홍보미디어 부문을 맡을 전문가를 추천해 달라 했더니 (이 후보) 본인이 직접 직할하겠다 해서 즉석에서 그 일을 맡겼다”고 해명했다.

30대 당 대표를 무시한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이 대표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를 만날 때마다 그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제가 늘 감탄한다. 만날 때마다 공부가 되고 새로운 걸 많이 배운다”며 “나이는 젊어도 당 대표를 맡을 자격이 있다.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이런 젊은 당 대표와 함께 대선 후보로서 대장정을 한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이날 오후 2시40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출발해 이 대표를 만나기 위해 울산으로 출발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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