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던 날' 전남 구름인파, "완도에도 좀 오제만.."

완도신문 김형진 2021. 12. 3.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대중 대통령 이후, 이런 인기는 처음이다."

지난달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박4일간 방문한 목포, 신안, 해남, 장흥, 강진, 여수 등에 구름인파가 모이자 주민들 사이에서 나온 반응이다.

이 후보는 목포 동부시장을 방문한 후, 신안군 응급의료 전용 헬기(닥터헬기) 계류장으로 이동해 '국민반상회'를 가진 뒤 해남읍에 도착해 천일식당에서 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 관계자들과 저녁식사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닥터헬기 안 막내 딸 낳은 김희정씨 패널.. 서정창·허궁희, 이재명 후보와 석찬

[완도신문 김형진]

ⓒ 완도신문
"김대중 대통령 이후, 이런 인기는 처음이다."

지난달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박4일간 방문한 목포, 신안, 해남, 장흥, 강진, 여수 등에 구름인파가 모이자 주민들 사이에서 나온 반응이다.

이 후보는 목포 동부시장을 방문한 후, 신안군 응급의료 전용 헬기(닥터헬기) 계류장으로 이동해 '국민반상회'를 가진 뒤 해남읍에 도착해 천일식당에서 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회 관계자들과 저녁식사를 했다. 이후 해남군 화원면에서 '명심캠핑' 일정을 소화했다.

신안에서 열린 국민반상회에선 목포로 이동 중인 닥터헬기 안에서 딸 아이를 낳은 보길도의 김희정씨가 패널로 출연해 생생한 경험담을 털어 놓으며 이목을 끌었다.

하늘을 나는 응급실 '닥터헬기'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전국 최초로 24시간 응급의료 전용 헬기를 도입해 추진했던 정책으로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김희정씨의 막내 딸인 혜주 양에게 "사랑합니다"를 연호하기도. 

그러며 "정말 사람의 목숨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라면 돈이 조금 들더라도 이런 수송헬기나 닥터헬기들을 대량 공급해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가 세금을 내는 이유는 더 건강하게 살자는 것이다. 국민의 보건과 안전, 생명에 관한 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반상회를 후, 저녁무렵 해남지역을 찾은 이재명 후보는 윤재갑 국회의원의 안내를 받으며 기다리고 있던 신우철 군수와 명현관 해남군수, 이동진 진도군수를 만났다.

이들과 인사 후 이 후보는 석찬이 마련된 해남읍내 천일식당으로 향했다. 이날 석찬에는 완도지역 서정창 전 도의원과 허궁희 군의장, 민주당 완도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완도지역위원회 상임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서정창 전 도의원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으며, 수도권 집중화로 지방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요즘,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했다. 이 후보 또한 공감했다고.

이 후보의 대선공약에 지역 숙원사업들이 건네졌냐고 묻자, 서 전 의원은 "윤재갑 의원이 완도와 해남, 진도의 지역적 특성을 두루 설명하면서 이 후보를 보좌하는 의원에게 큰 봉투를 건넨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지역 숙원사업 등이 담긴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석찬에는 신우철 군수를 비롯한 해남군수와 진도군수가 참석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해남 완도 진도 지역위원회 박석순 사무국장은 "현직 군수들이 참석하는 것에 대해 이재명 후보의 법률팀에선 문제 없다고 밝혔지만 전남도 선관위에 문의한 결과 현직 군수의 참석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생길 수 있다는 통보를 받고 부득히 청년위원장과 여성위원장으로 대체했다"고. 

이재명 후보의 호남 방문과 관련해 완도에는 오지 않는 것을 두고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주민 김아무개씨는 "해남에 왔으면 그곳에서 30분이면 올 수 있는 최남단 완도에 오지 않았던 것이 무척 안타까웠다. 민주당 지역위원회 참모들과 완도군청 참모들의 적극적인 방문 유도 기획력이 아쉬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