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쌓이는 매물..서울 이어 경기 아파트도 '팔 사람'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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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이어 경기도까지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돌아섰다.
서울은 강남, 강북 할 것 없이 전역에서 아파트를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도도 작년 5월 이후 1년 반만에 '팔자 우위'로 돌아섰다.
경기도 매매수급지수는 99.5로 작년 5월 11일 99.4를 기록한 후 1년7개월 만에 100 아래로 떨어졌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4만4987건으로 한달전 4만3154건 대비 4.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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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이어 경기도까지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돌아섰다. 서울은 강남, 강북 할 것 없이 전역에서 아파트를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도도 작년 5월 이후 1년 반만에 '팔자 우위'로 돌아섰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0~200) 한 수치다. 기준선인 100을 기점으로 0에 가까울수록 '팔 사람'이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살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달 8일 100.9에서 99.6→98.6→98.0으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주에는 전주까지 100.7을 보이며 유일하게 100을 넘어섰던 도심권(종로·용산·중구 등)까지 99.0으로 떨어져 서울 전역이 '팔자'로 돌아섰다.
나머지 4개 권역 중에서는 강남 4구가 있는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이 97.5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서남권(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과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이 97.7, 동북권(노원·도봉·강북구)이 98.6을 기록했다.
반면 안성·용인·수원 등이 있는 경부2권과 부천·안산·시흥·광명·화성·오산·평택 등이 포함된 서해안권, 이천·여주가 있는 동부2권, 포천·동두천·양주·의정부 등이 있는 경원권 등은 각각 101.9, 100.0, 109.2, 102.7 등을 보이며 100을 웃돌았다.
매수세가 위축되며 매물도 쌓이고 있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4만4987건으로 한달전 4만3154건 대비 4.2% 늘었다. 같은 기간 경기도 매물은 7만3376건에서 8만122건으로 9.1% 급증했다.
지난달 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한동안 매수세가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높다. 여기에 대출 규제와 세금 부담 등으로 아파트값 상승률도 꾸준히 줄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10% 오르며 지난 10월25일 이후 6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수도권도 0.18% 오르며 8주 연속 상승폭을 좁히고 있다. 경기도는 0.17% 올라 전주 상승률 0.21% 대비 큰 폭으로 오름세가 둔화됐다.
매수세 위축은 거래량 감소로도 이어지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8147건으로 전월(9584건) 대비 15.0% 줄었다. 수도권은 3만1982건 거래되며 전월(3만7225건) 대비 14.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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