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삭스 "코로나 국가별 종식 안돼..글로벌 협력이 답"

강규민 2021. 12. 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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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학자'로 선정한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최종현학술원과 복단대학이 공동주최한 2021 상하이포럼의 개막식에 참석해 글로벌 협력에 대해 강조했다.

제프리 교수는 코로나19 펜데믹이 국가별로 종식될 수 없다면서 "코로나19종식을 위해 보편적 백신 접근성이 확보돼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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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 위해 보편적 백신 접근성 확보돼야
뉴욕타임스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학자'로 선정한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최종현학술원과 복단대학이 공동주최한 2021 상하이포럼의 개막식에 참석해 글로벌 협력에 대해 강조했다.

[파이낸셜뉴스] 뉴욕타임스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학자'로 선정한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최종현학술원과 복단대학이 공동주최한 2021 상하이포럼의 개막식에 참석해 글로벌 협력에 대해 강조했다.

제프리 교수는 3일(현지시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조명하는 특별강연을 열고 "지금은 지정학적 갈등에 빠지거나 강대국간 분열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글로벌 협력이 필요한 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전세계가 심각한 사회, 정치, 보건, 경제문제에 직면해 있다. 수억명이 빈곤에 빠지거나 기아 문제를 겪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세계가 인도주의적 위협에 노출되고 디지털 전환, 지정학적 변화, 환경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제프리 교수는 코로나19 펜데믹이 국가별로 종식될 수 없다면서 "코로나19종식을 위해 보편적 백신 접근성이 확보돼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아직 아프리카와 같은 개도국의 백신 커버리지가 인구의 5% 미만이다"라며 "미국, 유럽, 인도, 러시아 등의 국가들이 체계적으로 계회을 수립하며 공조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방역 성공사례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코로나19에 대한 광범위한 검사, 감염 경로 추척, 격리,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비약물적 중재에 해당되는 조치를 모두 취하고 있다. 약물적 조치와 비약물적 조치를 같이 병행해야 확산과 사망을 막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제프리 교구는 "전세계가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제대로 통제하기 전엔 신규 변종이 계속해서 등장할 위험이 있다"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제프리 교수는 일방적 무역조치 및 금융 제재를 중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는 주로 미국에서 취하고 조치인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 시작된 조치들이 현재 조 바이든 행정부까지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런 조치들은 국제교역을 방해하고 불필요한 불확실성을 만들어내 비즈니스, 생산, 공급망, 대외 투자 부문에 악영향을 미친다"라고 꼬집었다. 이런 조치들은 WTO 원칙에도 위반되며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전세계가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회복을 방해하는 요인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제프리 교수는 기후 변화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미 인간에 의한 기후변화 위기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라며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금세기 중반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약속해야 한다"라며 "유럽은 이런 조치에 대해 합의를 했으나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2060년을 목표로 제시했다. 중국 또한 2050년까지 당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 교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다함께 약속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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