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가 후보였다면 당은 이준석에게 맡겼다"

김지영 입력 2021. 12. 3. 1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선거대책위원회를 둘러싸고 당내 파열음이 지속되자 "제가 (대선) 후보였다면 당은 이준석 대표에게 맡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후보의 당무 우선권은 제가 2006년 혁신위원장을 할 때 만든 후보의 잠정적인 권한에 불과하지 만능은 아니다"라며 "대선을 원만하게 치루기 위해 후보에게 당 대표와 협의하여 대선을 치루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무 우선권, 후보의 잠정적 권한에 불과"
"尹, 점령군처럼 보이는 짓 해선 안돼"
(왼쪽부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대표 /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선거대책위원회를 둘러싸고 당내 파열음이 지속되자 “제가 (대선) 후보였다면 당은 이준석 대표에게 맡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후보의 당무 우선권은 제가 2006년 혁신위원장을 할 때 만든 후보의 잠정적인 권한에 불과하지 만능은 아니다”라며 “대선을 원만하게 치루기 위해 후보에게 당 대표와 협의하여 대선을 치루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가 후보였다면 이런 정신에 입각해 당은 이준석 대표에게 맡기고 후보 정무팀과 일정 담당 비서실팀으로만 대선을 치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윤 후보를 향해 “마치 점령군처럼 보이는 짓은 해선 안 된다”며 “당과 함께 가는 대선만이 한 마음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사진=연합뉴스

홍 의원은 윤 후보와 전날(2일)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선대위 인선 문제 및 패싱 논란으로 이 대표와 충돌을 빚은 것에 관한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에 홍 의원은 선대위 재편 및 이 대표를 직접 찾아가 만나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홍 의원이 청년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도 관련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한 이용자가 “(윤 후보에게) 확실히 알려줬으면 좋겠다. 홍 의원이 ‘이준석 대표를 설득해야 한다’, ‘이수정은 쳐내야 한다’, ‘내부의 하이에나들부터 색출해 내라’ 이 정도 조언만 해 주신다면 의원님이 최소한의 도리는 다하시는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하자 홍 의원은 “(윤 후보가) 세 가지는 알아들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